중국 최대 검색업체인 바이두가 음성 명령을 지원하는 가정용 로봇을 개발, 올봄 중국 시장에 내놓는다.

바이두는 중국 스타트업인 ‘에이아이네모(Ainemo)’와 공동으로 가정용 로봇 ‘리틀 피쉬(중국명:小魚在家)’를 개발, 올봄 중국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로봇은 에이아이네모가 제작했으며 바이두의 운영체제인 ‘두어OS(DuerOS)’를 탑재했다. 바이두 측은 이 로봇이 로봇 도우미나 아마존 에코 혹은 구글 홈과 경쟁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급 가격은 300달러 정도다.

리틀 피쉬는 음성 명령을 지원하며 뮤직 플레이, 알람 설정, 뉴스 업데이트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카메라와 마이크를 장착,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다른 사물인터넷 장비와 연결해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앞으로 리틀 피쉬를 이용해 영화 티켓 예약, 식당 예약 등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로봇은 아직 영어를 이해할 수 없지만 앞으로 중국어 뿐 아니라 영어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