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 소속 차세대 해양자원 조사기술연구개발 프로젝트팀은 해저에서 수cm의 정밀도로 이동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원격 수중 로봇(ROV)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방위 카메라와 전방향 크롤러를 개발해 시판중인 상용 ROV에 접목, 시스템화했다. 앞으로 해양 광물 자원의 조사 등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원격제어 수중 로봇은 일유기연공업(日油技研工業), 닛산자동차, 토피공업(TOPY) 등이 참여해 공동 개발했다. ROV의 모서리에 위치한 광각 카메라 영상을 닛산의 어라운드뷰 모니터의 화상처리 기술과 결합해 영상을 합성할 수 있다. 시점(視点)을 움직일수 있어 수중 상황 파악이 쉽다.

토피공업은 심해용 전방위 크롤러 개발에 참여했다. 4개의 크롤러를 각각 다리처럼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정밀하게 위치나 자세를 조정할 수 있다. 일유기연은 지질 코어 채취기구를 담당했다. 끝 부분이 분당 600 회전과 고속 회전이 가능하다. 모두 상용 ROV에 탑재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