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 다코다주에 있는 ‘노던 플레인즈 UAS 시험지역(Northern Plains UAS Test Site)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비가시권 드론 비행(BVLOS:beyond-visual- line-of-sight)‘ 허가 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로봇 전문매체인 ‘로보틱스 트렌즈’에 따르면 미 항공청(FAA)은 노스 다코다주 ‘노던 플레인즈 UAS시험지역’에 처음으로 BVLOS를 허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은 노스 다코타주 '존 호벤(John Hoeven)' 상원의원이 노스 다코타주 노드롭 그루만 비행시설에서 가진 라운드 테이블에서 밝힌 내용이다. 이 라운드 테이블에는 데이비드 골드파인(David Goldfein) 공군 참모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향후 FAA와 주 정부의 방침을 논의했다.

‘노던 플레인즈 UAS시험지역’ 측은 지난 1년간 FAA와 BVLOS 등 제반 문제를 협의해왔다고 밝혔다. FAA 측은 노던 플레인즈 시험 지역내 공역(air space)에서 민간 및 공공기관, 군 등의 항공기와 무인 항공기가 함께 비행하고 BVLOS도 허용하는 쪽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FAA측은 조만간 이같은 방침을 밝힐 계획이다.

지난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US 파트 107’에 따르면 소형 드론은 비가시권 비행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아마존, 구글 등 사업자들은 드론의 BVLOS를 테스트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FAA는 예외적으로 NASA와 협력해 지난 10월 네바다주 리노지역에 있는 리노-스테드 공항에서 BVLOS를 테스트를 진행했다. 노스 다코다 지역에서 BVLOS가 허용되면 아마존 등 사업자들이 드론 배송 테스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