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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로봇산업에 1천억 달러 투자해라"미 억만장자 사업가 '마크 쿠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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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21  1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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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쿠반
미국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NBA 댈라스 매버릭스의 구단주인 마크 쿠반(Mark Cuban)이 도날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에게 로봇산업에 1천억 달러를 투자하라고 제안했다. 마크 쿠반은 이번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었다.

IT전문 매체인 ‘리코드’에 따르면 마크 쿠반은 최근 블로그를 통해 미국에는 더 이상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로봇 기업이 없다며 미국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로봇산업에 대대적으로 투자해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미국 투자 분석업체인 ‘번스타인’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연간 30억 달러를 로봇산업에 투자하고 있는데 비해 미국은 연간 1억달러를 투자하는데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여러 국가에서 일자리들이 로봇에게 빼앗기는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어떤 나라가 최상의 로봇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를 갖출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 쿠반은 앞으로 미국이 경제적인 독립성을 유지하려면 정부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대적으로 투자하는 것 처럼 로봇산업에 투자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쿠반은 트럼프가 미국의 인프라를 재건하기위해 투입키로 한 1조 달러 가운데 1천억 달러를 로봇산업에 투자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1월 미국의 로봇 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작성한 '미국 로봇산업 로드맵' 보고서 역시 의회가 앞장 서서 미국의 로봇 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로봇산업 로드맵은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작성됐으며 오바마 행정부의 ‘국가 로보틱스 이니셔티브’의 기반이 됐다.

미국 로봇산업 로드맵 작성을 주도한 '프랭크 토비'는 앞으로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를 대체할 로봇은 대부분 미국이 아닌 곳에서 생산될 것이라며 미국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했다. 미국 로봇산업을 지탱해왔던 산업용 로봇 전문업체인 어댑트 테크놀로지스는 작년에 일본 기업인 오므론에 의해 인수된 바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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