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2017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산업부가 산업기술생태계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도에 집중적으로 추진할 산업기술혁신사업의 내용과 주요 일정을 발표한 것이다. 총 76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로봇 관련 부분을 따로 소개한다.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로봇분야 첨단 융합제품, 부품, 원천기술을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총 지원규모는 844억4천만원(신규 271억 5백만원, 계속 573억3500만원)이다. 지원 분야는 총 5개 분야다. 인공지능 융합 로봇시스템 기술, 로봇핵심 공통기반기술, 범부처 협력 로봇제품 기술 부문이 신규로 들어온게 눈에 띤다. 인공지능 융합 로봇시스템기술 분야는 146억원의 예산이 배정되어 있다. 전체 예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것은 로봇원천기술 분야로 368억원에 달한다.

▲자동차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주요 수출국의 환경·안전규제 대응 및 신(新)시장 조기선점을 위한 미래형 자동차(그린카, 스마트카)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스마트카의 경우 기존 기계 중심의 자동차에 전기, 전자, 정보통신 기술을 융·복합하여 안전과 편의를 극대화한 차량 핵심기술을 개발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전체 지원규모는 701억9백만원(신규 170억9300만원,계속 530억1600만원)이다. 스마트카 분야 예산은 370억에 달한다.

▲스마트공장 고도화 기술 개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화 수준 향상 및 새로운 제조방식 지원을 위한 현장 밀착형 기술을 집중 개발하는 데 지원된다. 계속 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내년도 예산은 79억2800만원이 책정되어 있다. RFP 등 수행조건에 따라 산‧학‧연 간의 공동개발 형태로 수행되며, 출연(기업이 참여하는 경우 매칭) 형태로 지원한다.

▲시스템산업거점기관지원

시스템산업의 지역특화산업의 육성, 신산업발굴 등을 위하여 지역에 연구기반시설을 구축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산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대상 가운데 로봇비즈니스벨트조성사업이 들어가 있다. 테스트 플랜트 구축 및 기업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 플랫폼 구축사업, IoT기반 해양도시관리실증클러스터 구축사업, 차세대 조선에너지부품 3D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 구축사업,지능형기계기반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사업 등도 있다. 총 예산은 719억원이 책정되어 있다.

▲시스템산업 기술개발 기반구축

기업이 독자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공동 활용 인프라 구축지원을 통해 시스템산업(기계, 로봇, 자동차, 항공, 조선, 해양플랜트 등)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산업기술 혁신역량을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원대상 분야는 마이크로 의료로봇센터 구축, 로봇융합부품 고도화 기반 구축, 헬스케어 로봇 실증단지 구축 등이 들어가 있다. 총 예산은 932억원 규모다.

▲권역별 신산업육성

권역별 신산업 육성 분야에는 자율자행자동차 핵심기술 개발,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실용화 및 산업기술기반 육성 등이 들어가 있다. 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 개발은 미래 자율주행 시대 선도를 목적으로 레벨 3(Level 3 ) 자율주행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부품 국산화 및 핵심부품을 적용한 시스템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다. 총 예산 규모는 88억8200만원이다.

▲국민안전 감시 및 대응 무인항공기 융합시스템 구축 및 운용

재난 현장에서 운용 가능한 재난·치안 임무용 무인기 기체 및 운항에 필요한 통신수단, 안전운항 핵심기술, 무인기 운용 및 관리 체계 개발로 국민안전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다. 예산 규모는 34억3900만원. 다부처 사업으로, 미래창조과학부(39억3100만원), 국민안전처(19억6500만원), 경찰청(4억9100만원) 등의 예산이 별도로 책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