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운행하는 차량에 신호등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IEEE 스펙트럼'이 보도했다.

아우디 A4와 Q7 모델에 4G LTE망을 이용해 라스베이거스 교통관리시스템과 통신하는 방식으로, 신호등 데이터를 받도록 하겠다는 것. 일종의 V2I(vehicle-to-infrastructure) 서비스다.

운전자 대시보드나 헤드업 디스플레이 장치에 신호등 시간이 카운트된다. 운전자는 카운트되는 숫자를 보고 현재 신호등이 언제 바뀔지를 예측할수 있어 보다 안전한 운행이 가능해진다. 운전 속도를 조정해 녹색 신호가 계속 이어지는 상태에서 교차로를 건너는 등 예측 운전을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교통시스템이 운전자를 우회해 직접 자동차의 운전시스템에 접속해 정지와 출발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피츠버그 스타트업인 '서트랙(Surtrac)은 자동차와 통신할 수 있는 지능형 신호등 관리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 지능형 신호등시스템의 도입으로 시내 교통 정체 현상을 해소하고 거리에서 낭비하는 운전자들의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