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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아들지 않는 애플의 자율주행차 시장 진출설자동차 관련 인력 해고 및 재배치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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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08  10: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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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로보틱스 트렌즈
소문만 무성한 애플의 자율주행차 시장 진출설에 또 하나의 작은 근거가 추가됐다.

‘로보틱스트렌즈’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1월 말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서한을 보내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제품통합 담당인 스티브 케너가 작성한 5페이지짜리 이 서한에서 애플은 “운송을 포함한 많은 영역에서 자율화 시스템의 잠재성은 매우 흥미롭다”고 말해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을 처음으로 드러냈다. 또 머신 러닝 기술이 제품과 서비스를 더 스마트하고 직관적이며 개인적으로 만들고 있으며 애플이 자율주행 시장에서 베스트 프랙티스를 정의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특히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는데 있어 NHTSA가 지나치게 많은 규제를 도입하지 말아야하며 기존 제조사와 새로운 진입자가 똑같이 취급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일반적인 견해라고 보기에는 플레이어로서 애플의 입장을 미리 대변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하다.

연방 정부의 자동화 차량 정책과 데이터 공유 프로그램에 대한 언급도 있다. 서한에서 애플은 “충돌이나 위기일발의 상황으로부터 식별되지 않은 시나리오와 동적 데이터를 공유해야 한다는데 동의한다. 차량 운동학의 시계열 정보와 도로 및 물체의 특성 등의 관련 데이터는 상황을 재구성하는데 충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라이버시 부분에서는 “데이터 공유가 프라이버시 보호를 방해해서는 안되며 기업은 개인의 프라이버시 권리를 위해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서한에는 애플이 실제 자율주행 차량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명시하지 않고 있다.

긍정도 부정도 않는 애플의 입장

애플의 공동 설립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의 발언 이후 애플의 자율주행차 시장 진출 루머는 끊이질 않고 있다. 워즈니악은 “자율주행차는 모든 이의 삶에 중요하며 도로 비용, 차량 비용, 레이저 트래픽 비용 등을 감안하면 매우 큰 시장”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15년 8월 실리콘밸리에서 애플이 자율주행 차량을 만들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 테스트 구역을 찾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루머에 더욱 무게감이 실렸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엔지니어가 2015년 5월 자율주행차를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보안 테스트 시설인 샌프란시스코 부근 해군 기지인 고멘텀 스테이션에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2016년 4분기 실적에서 팀 쿡은 몇 가지 질문에서도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 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새로운 것을 바라보고 있으며 자동차 영역은 차에 대한 경험을 혁신적으로 바꾸거나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많다”면서도 “이런 관점에서 매우 흥미롭긴 하지만 (지금) 발표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2016년 10월을 기준으로 보면 애플은 자동차 계획을 포기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관련 인력에 대한 다량의 해고와 재배치가 이뤄졌고 자동차팀에 잔류한 멤버들은 자율 시스템에 초점을 맞춰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차량 운영 시스템에 관해 작업하는 직원도 수십명 수준이다. 하지만 애플의 자율주행자동차 시장 진출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번 한 통의 서한에서도 무성한 소문이 돈 것처럼 언제든 다시 수면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조인혜 객원기자  ihch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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