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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제필드로봇포럼] 특허 괴물(NPE)의 스마트카 특허 매입 증가주상돈 '아이피노믹스' 대표, 글로벌 스마트카 특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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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24  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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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는 10년 내외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매우 유용한 분석도구다. 기업들은 머지 않은 미래에 상용화할 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하고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이번 2016 국제필드포럼에선 특허 분석 전문 매체인 ‘아이피노믹스(Ipnomics)’ 주상돈 대표가 ‘글로벌 자율주행자동차 특허 동향’을 주제로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주 대표의 발표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애플의 기술을 특허 측면에서 분석해 보면 일정한 패턴을 보인다. 지난 2005년 터치 인식 기술을 보유한 '핑거웍스(Fingerworks)'를 인수한 이후 애플의 터치 분야 특허 출원이 크게 증가했다. 핑거웍스의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적인 업그레이드와 특허 출원을 하는 ‘인용’건수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실제로 애플은 터치 UI를 채택한 아이폰을 2007년 내놓는다. 음성 비서인 ‘시리’도 비슷하다. 애플은 2010년 '시리'라는 업체를 인수했고 관련 음성관련 특허가 급증했다. 이어 얼마 지나지않아 2011년 시리 기능이 아이폰에 탑재됐다.

국내 가전업체인 LG전자의 경우 2014년에 97개의 특허를 매입했는데 차량용 데이터통신, 배터리 등 자동차 관련 특허 매입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LG전자는 최근에 전기자동차인 ‘쉐보레 볼트 EV’에 차내 충전기, 전력분배모듈, 급속충전통신 모듈 등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스마트카 분야의 글로벌 특허 동향을 분석해본 결과 전체 등록된 특허 가운데 최근 3년간 등록 비중이 높은 기술은 차량 컨트롤(1위), 차량 알림장치(2위), 차량표시장치(5위), 상대위치정보(6위)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허 거래 증가 여부를 나타내는 IP(지적재산) 액티비티 건수를 보면 최근 1년간 특허 거래건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차량 컨트롤 분야였다. 차량알림 장치,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거래수도 다른 분야보다 부쩍 늘었다.

IP리스크도 기술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부문이다. 해당 분야의 특허 분쟁이 증가하면 그 분야의 기술이 그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는 반증이다. 최근들어 특허소송이 빈발하거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기술 분야는 내비게이션, 차량위치지시 분야로 나타났다.

특히 특허 소송 등을 목적으로 사업을 하는 일명 특허 괴물이라고 불리는 ‘NPE’들의 소송건수가 이들 분야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게 주목할만하다. NPE의 자동차 관련 소송 건수는 지난 2000년 13건에서 지난 2013년 124건으로 급증했다. 앞으로 NPE들이 자동차 업체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NPE들은 그동안 텔레매틱스, 운전지원, 충돌방지, 네비게이션 등 분야의 특허를 집중적으로 매입해왔다. 이들 기술은 자율주행자동차에 없어서는 안되는 기술들이다.

완성차 업체들의 스마트카 특허 보유건수를 보면 일본 혼다, 도요타, 닛산, 다임러, GM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특허의 질을 평가해보면 도요타가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테슬라의 특허 출원 현황을 보면 최근 2년새 스마트카 분야의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전에는 배터리 등 기술 관련 특허가 많았는데 이제는 스마트카 분야 특허 출원이 압도적으로 많다.

최근 IT업계의 자동차 업계에 대한 IP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현상이다. 실제로 자율주행자동차에 IT분야의 기술이 적극 채택되고 있다는 의미다. 앞으로 기술력이 있는 IT업체들은 자동차 산업에서 막대한 IP 관련 수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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