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제어로봇시스템학회·로봇신문이 주최하고 필드로봇소사이어티·한국로봇융합연구원·대구경북과학기술원·대구컨벤션뷰로·덱스코가 주관하는 ‘2016 국제필드로봇포럼(IFRF: International Field Robotics Forum 2016)’이 24일 대구 엑스코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막했다. 24일 개막한 ‘2016 국제필드로봇포럼’은 25일까지 자율주행자동차와 필드로봇을 주제로 이틀간 열린다.

올해로 3회째 열리는 이번 국제포럼은 작년에 결성된 필드로봇소사이어티(회장 이석한)가 주관기관으로 합류하면서 명칭을 종전의 '국제로봇포럼'에서 '국제필드로봇포럼'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필드로봇소사이어티는 실내를 제외한 야외에서 활동하는 로봇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국방과학연구소, 원자력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현대로템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24일 국제필드포럼 개막식에는 김연창 대구 경제부시장, 김정태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원장, 이재원 한국섬유기계연구원 원장, 이석한 필드로봇소사이어티 회장, 덱스코 한상돌 대표, 로봇신문 조규남 대표 등 주요 기관 대표 및 회장을 비롯해 13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 김연창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개막 축하 인사말을 통해 “대구는 융복합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튼튼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자율주행차 시험장 등 인프라와 대구시 산업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기계자동차 부품 산업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자동차와 로봇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규제프리존 관련 입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구가 자율주행자동차ㆍ드론ㆍ의료산업ㆍ에너지 신사업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 이석한 필드로봇소사이어티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더,

이석한 필드로봇소사이어티 회장은 "종전의 국제로봇포럼을 국제필드로봇포럼으로 명칭을 바꾸고 행사를 같이 진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구가 로봇 메카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로봇신문 조규남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국제 포럼을 개최한 로봇신문 조규남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2014년 대구를 국제 로봇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대구시와 함께 국제 포럼을 처음으로 열었다.올해는 필드로봇소사이어트와 함께 하면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 필드로봇관을 마련하면서 국내에 필드 로봇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대가 가져올 사회변화, 기술적인 주요 도전 과제와 이슈,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자동차의 접목, 주요국의 로봇카 동향, 다양한 요소 기술들의 최신 동향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과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이어 둘째날인 25일에는 재난구조, 농업, 무인기 기술, 달 탐사, 원자력, 국방 등 다양한 필드로봇 분야의 현황과 향후 전망을 조망해보고 인간-로봇 공존시대를 맞아 인간을 위한 로봇기술이 과연 어디까지 발전해 나갈 것이며, 로봇은 우리에게 무엇인지 생각해 볼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