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이상적 미래를 표현한 ‘백남준 로봇 조각’ 작품들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아라리오뮤지엄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제주 탑동시네마에서 ‘로봇에서 백남준으로, 백남준에서 로봇으로’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이번 특강은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6점의 백남준 로봇 조각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큐레이터와 함께 작품 관람을 시작으로 1, 2부 강연순으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백남준 아트센터 안경화 학예실장이 백남준의 행적과 그의 전반적인 작품세계에 대한 설명에 나설 예정이다. 또 창조적인 디자인과 상상력이 결합된 조형 예술작품 로봇 조각이 가지는 예술사적 가치를 짚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2부에서는 한재권 로봇 공학박사와 함께 기술 미학을 바탕으로 백남준이 희망한 인간과 로봇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