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안드로이드 로봇 렌탈 서비스가 등장했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오릭스 렌텍(주)'은 안드로이드 로봇 개발업체인 ‘A-랩(Lab)’과 제휴해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로봇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로봇을 대여하는 것은 오릭스 렌탈이 처음이다.

이번에 오릭스 렌탈과 제휴한 A-랩은 안드로이드 연구 전문가인 이시구로 히로시(石黒浩)씨가 기술 고문을 맡고있는 로봇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상용 안드로이드 로봇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임대로 제공할 안드로이드 로봇은 ‘미라이 마도카(未来まどか)‘라는 이름이 붙은 커뮤니케이션 로봇으로 A-랩에서 개발했다. 얼굴이나 관절 등 47개 부위를 움직일 수 있으며 인간의 피부와 같은 질감을 갖고 있어 자연스럽고 풍부한 표정과 동작이 가능하다.

영상과 동작을 연동하는 게 가능하다. 디지털 사이니지 등과 연동해 프리젠테이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 3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 키 165cm, 몸무게 45kg으로 하루 12시간 연속 동작이 가능하다. 렌탈 요금은 3일에 80~100만엔이며 1주일 요금은 200~250만엔이다. 한편 오릭스 렌텍은 올해 4월부터 로봇 렌탈 서비스인 '로보렌(RoboRen)을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