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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맨드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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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04  0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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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봇분야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기술이 무인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자동차나 무인비행체이다. 사람의 간섭이 없는 무인 솔루션(Unmanned Solution)으로는 국내 최고 기술을 가진 회사,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자율주행자동차의 70~80%를 만들고 있는 회사가 바로 ㈜언맨드솔루션(대표 문희창)이다. 2008년 설립된 언맨드솔루션은 상용차를 이용한 무인자율주행차량 및 무인 트랙터, 차량형 로봇플랫폼을 개발하는 무인시스템 전문 개발회사로서, 국내 유일의 차량 및 플랫폼 구동 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라이더(LiDAR), 레이더(Radar), 카메라, GPS, 엔코더 등의 다양한 센서융합 기술 개발에 주력하여 무인잠수정, 무인배, 무인 항공기와 같은 다양한 플랫폼의 무인화를 현실화하고 있다.

▲ ㈜언맨드솔루션 문희창 대표
이름만 보아도 무슨 일을 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국내 최고 무인솔루션 회사'

2008년 4월 28일 설립된 언맨드솔루션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해 있는 무인기술기반의 벤처기업이다. 설립 후 주사업은 자율주행차량의 전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자율주행기술을 이용해 필드로봇 분야에서 차륜형 로봇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트랙터 자율주행에 성공해 농기계업체 동양물산과 내년 상용화를 준비중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농업 분야에 로봇화되어 있는 것이 거는 없는데 소형 농업용 로봇인 트랙터 무인화에 성공하고 지금은 콤바인 무인화까지 준비하고 있다. 문희창 대표는 “자율주행기술이 자동차에서 활성화 되어 있지만, 자동차보다는 일단은 가장 근시일내에 상업화 할 수 있는 분야를 농업분야로 보고 동양물산과 같이 빠르게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업 영역
문 대표는 “자율주행관련, 무인화관련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고, 이 솔루션을 자동차 분야에서는 언맨드 그라운드 비히클(UGV : Unmanned Ground Vehicle), 공중에서는 언맨드 에어리얼 비히클(Unmanned Aerial Vehicle), 그 다음 무인배 같은 것은 언맨드 써페이스 비히클(Unmanned Surface Vehicle)로 구분하는데, 이 세 영역을 전부 솔루션화 하고 있고, 무인배 솔루션이나 드론 솔루션도 이미 자체 기술을 가지고 상업화 하고 있다”고 말한다.

▲ 회사 한쪽에 걸린 직원들 캐리커쳐
이 회사는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인지 31명의 전체 인력 중 27명이 연구개발 인력일만큼 기술력을 중시하고 있고, 또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문희창 대표는 선문대에서 기계설계, 부전공으로 제어계측을 공부했고, 이후 국민대 대학원에서 자동차 전자제어시스템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자율주행 기술만 16년째 연구하고 있는 이 분야 전문가다. 이러한 인연으로 언맨드솔루션도 사실 은사인 국민대 김정하 교수와 함께 설립했고 201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있다. 작년 매출은 25억, 올해는 약 40% 성장한 35억 정도를 예상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에서 무인 자동차 분야가 70%, 농기계 분야가 2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드론 등이 차지하고 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 프롤리다대학과 R&D협력을 위해 법인도 하나 설립되어 있고 2명이 상주하고 있다. 농업용 로봇 트랙터 분야도 사실 플로리다 농대와의 교류를 통해 2012년부터 개발해 왔다. 트랙터는 마력수로 구분하는데 지난 로보월드 전시회때 선보인 트랙터는 80마력급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트랙터이고, 현재는 이 보다 큰 150마력급 트랙터도 무인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국내보다는 수출용으로 개발하고 있다.

로봇시장도 기존 플레이어들과 어떻게 잘 융화할 것인가 고민해야

최근 농업용 분야에서 일본도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무인화가 적극 이루어 지고 있는 상황이라 우리와의 기술격차 문제가 궁금했다. 문 대표는 “현재 무인화 분야에서는 일본에 기술이 뒤쳐졌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무인화에 필요한 부품들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국내에서는 무인화에 대응되는 국산 부품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에 비해 일본은 탑콘이라는 GPS 브랜드가 있는데, 이 회사가 그런 부분을 대응해주고 있습니다. GPS 엔진부터 농업용 자율주행 디바이스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자율주행 관련해 전문적으로 대응해주는 업체가 없습니다. 그나마 저희 회사가 기존에 사업하시던 분들과 저희 자율주행기술을 합쳐 대응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말했다.

▲ 자율주행트랙터
언맨드솔루션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요소기술 국산화이다. “저희가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거나, 아니면 그 기술을 필요로 하는 쪽에 기술 이전을 해서 자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형태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산업군이 없는 시장은 저희가 적극적으로 제품을 개발해 상품화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사업하시는 분들은 저희가 OEM으로 공급하고, 저희가 새로 만든 제품같은 경우에는 ODM 방식으로 제품 상표만 붙여 판매하거나 저희 자체 브랜드화하는 형태로 취할 생각입입니다. 예를 들면 드론같은 경우가 후자에 해당하고, 동양물산 같은 경우가 전자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동양물산 같은 경우에 트랙터, 콤바인, 이양기 등 농업용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지만 소형화 된 로봇 플랫폼은 없습니다. 저희가 턴키로 소형화 된 로봇 플랫폼을 개발해 저희 브랜드로 판매하기 보다는 기존 농업 시장에서 익숙한 동양 브랜드로 판매하는 형태입니다.”

문 대표는 기존의 로봇시장도 기업들이 고유의 상품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기존 시장의 플레이어하고의 미스매치 때문에 많이 성장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은 벤처기업이 살아 남으려면 독자적인 상품화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플레이어들과 어떻게 잘 융화되어 그쪽에 우리 기술을 공급하고, 그 다음에 그곳에 없는 제품을 상품화 해 팔 수 있는 형태의 비즈니스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그렇게 같이 커가다 보면 언젠가 독자적인 상품을 낼 수 있는 시기가 올 것 이고, 그때까지는 잘 버텨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언맨드솔루션 자동차 어플리케이션 기술개발 실적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와 중국 등에 관련 솔루션 공급하며 기술력 입증

언맨드솔루션은 국내 최대의 완성차 업체와 협력관계를 가져가고 있다. 이 회사가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차용 전자식 변속제어 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이 장치는 얼마전 중국 정보기술 기업 러에코(LeEco)에도 공급되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변속제어 장치는 전진, 후진, 중립 등 기능을 자동으로 바꿔 주는 장치다. 일반 자동차의 변속제어 장치를 자율주행 자동차에 필요한 전자식 변속제어 장치로 전환시켜 주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을 장착하면 일반 자동차도 변속을 자동으로 할 수 있다. 초기 수출 물량은 많지 않지만 중국 거대 기업이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개발을 위한 핵심 부품으로 채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기자가 인터뷰를 한 전주에 중국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데모를 완료했으며, 결과가 좋아 차기 플랫폼개발을 할 때는 처음부터 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 자율주행차를 회사에서 제작하는 모습
자율주행자동차 시장 이미 포화상태, 새로운 응용분야 개발에 주력

자율주행치 한 대 가격은 초창기에는 8억원 정도에 판매 되었지만 지금은 그 당시보다 주요 부품인 센서 등의 가격이 많이 낮아져 4억원 정도 라고 한다. 이 회사는 매년 10대 정도의 자율주행차를 제작하고 있다고 한다. 내년에는 새로운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인데, 그렇게 되면 2억원 대에서 판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문 대표는 현재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는 이미 국내시장은 거의 포화상태라고 진단한다. 그만큼 신규로 개발하는 수량이 많지 않다는 뜻이다. 대신 다른 어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자율주행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접촉이 늘고 있는데 그 분야가 바로 농업이나 셔틀 무인화 분야라고 했다.

▲ 최근에 개발을 완료한 농업용 로봇 플랫폼
문 대표는 “이미 농업용 기기는 무인화가 이루어져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농기계 시장은 100조가 넘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자율주행 기반 디바이스 시장이 1조가 넘는걸로 보고 있습니다. 솔직히 자율주행자동차가 2025년에서 2030년이면 시장에 출시된다고 하지만 완전 무인화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전제조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전제 조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2035년, 2040년이 되어도 못 나옵니다. 그런데 이미 농업시장에서는 1조 넘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를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국내에는 그것을 대응하는 업체가 없기 때문에 저희가 그쪽 시장을 봤던거고,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지금 이런 농업 관련 디바이스 전시회를 가봐도 자율주행 시스템을 대응을 해줄 수 있는 업체의 수가 솔직히 많지 않습니다. 저희 목표는 전세계 마켓의 1%만 가져가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1%면 100억입니다. 그 정도만 타겟을 해도 중소기업 레벨에서는 성공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시장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1% 선점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고, 품질 향상과 기존 플레이어들인 트랙터 회사와 협력체계를 가져가는 것이 지금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표는 “이 시장 자체가 몇 십만대, 몇 백만대가 팔릴 수 있는 시장은 아니라고 보고, 어떤 특화된 시장이나 영역에서 잘 활용될 수 있는 형태로 제품화를 해 사람들한테 도움이 될 수 있는 쪽으로 육·해·공 모든 영역에서 저희 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산업 R&D 보다 전문인력 양성에 더 노력해야

문 대표는 정책 당국에 대해 가장 큰 문제가 사람이 없는 것이라며 전문가 분들이나 저희도 신규인력 충원에 상당히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지금 정부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산업 진흥보다는 인력양성이 중요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자율주행기술은 자동차 회사에서조차 앞으로 10년 20년 뒤에 상용화 될지 여부를 모른다고 하는 영역인데 정부에서는 그 불확실한 쪽에다 R&D를 한다고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업에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과연 그 돈을 가지고 솔직히 사람이 없는데 10년간 누가 연구개발을 할 것이냐는 하는 겁니다. 저는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대학교때 부터 학생들에게 자율주행기술이 뭔지를 알려 주고, 자율주행기술에 필요한 학문, 그리고 그것에 필요한 실습부터 체계적으로 교육해야 10년 뒤에는 이 친구들이 연구개발해서 그 다음 10년뒤에 상용화 된다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약 20년의 시간이 걸리는데, 그 20년에 대한 장기적인 플랜을 봤을 때 지금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산업에 대한 R&D보다는 인력양성이라고 봅니다. R&D는 솔직히 지금 젊은 세대들이 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 친구들을 육성해서 그들이 R&D를 할 수 있도록 밀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문 대표는 10년 뒤 자율주행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 될 시점이 되었을때는 관련 인력이 최소 몇 천명, 지금 100개 정도의 관련 기관에 30명씩만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한다고 해도 3천명의 인력이 필요한데 그 인력이 어디에서 나옵니까. 결국에는 공대를 거쳐 대학원에서 자율주행 관련 전공자들이 3천명 이상 나와야되는데 그 인력을 어떻게 양성 할 것인가에 대해 어느 누구도 논의를 하고 있지 않다는게 아주 불안합니다. 저희 회사가 10년을 내다봤을 때 10년동안 꾸준하게 자율주행 관련 인력을 뽑아야 하는데 지금 저희도 뽑을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기관에서도 마찬 가지고, 솔직히 새로운 인력 뽑아서 트레이닝하는데만 최소 2년이 소요됩니다.

▲ 3천만원대 자율주행차 연구용 교육 플랫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언맨드솔루션은 작지만 교육사업을 하고 있다. ERP시리즈 로봇이 에듀케이션 로봇 플랫폼으로 자율주행을 교육하기 위해서 효과적으로 만들어 놓은 플랫폼이다. 이것을 학교에서 많이 사용해 학생들을 가르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주었으면 하는 의미에서 만든 제품이다.

이 자율주행차 연구용 교육 플랫폼은 판매가가 기본 센서를 포함해 약 3천만원에 책정되어 있다고 한다. 문 대표는 이 플랫폼을 4년제 대학에 하나씩 무상공급하고 싶지만 작은 회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며 안타까워 했다. “전국에 4년제 대학이 130개 된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기계관련, 자동차나 자율주행 연구할 수 있는 학과가 100개라고 하면 총 30억의 예산이 소요됩니다. 정부에서 로봇보급사업이나 자율주행 인력양성사업 해서 30억에서 50억 책정하면 전국 대학에 이 로봇을 하나씩 다 공급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학생들이 이걸 갖고 뭔가 할 것 이고, 어느 정도 티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할 수 있는데 솔직히 많은 국가 R&D 예산에서 조금이라도 할애해서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기자는 이 회사의 개발 현장과 신제품 생산 현장을 둘러보았다. 문 대표의 바람대로 자율주행차 연구 플랫폼이 관련 대학에 모두 보급되어, 10년 후에는 우리나라가 풍부한 인재들이 넘쳐나 무인기술, 자율주행 기술분야에서 만큼은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의 꿈과 비전이 현실이 되기를 필자도 기도한다.

㈜언맨드솔루션 회사 연혁

2008. ㈜ 언맨드솔루션 법인 설립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2010. 본사 확장 이전 (서울 서초구 우신빌딩)
언맨드솔루션 미국지사 설립
2011. 미국 플로리다대 Cimar Lab과 MOU 체결
2012. 무인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 최우수상 (지경부 장관상) 수상
 기술이전 1건 (ETRI)
Inno Biz 인증
문희창 대표 취임
2013 병역지정업체 선정 (병무청)
 ARASEO차량, 국토교통부 교통신기술 지정
 기술이전 1건 (ETRI)
2014 산업융합 선도기업 선정
2015 산업통상자원부, 문희창 대표이사 ‘2015 산업융합 유공자’ 선정 및 표창
 SBG Systems 社 'Best Distributor Award 2015’ 선정
2016 자율주행자동차용 차량제어시스템 중국 공급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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