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로봇탱크

러시아가 로봇 중심 군사력 증강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해외 매체들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내년 국방 예산이 27% 삭감됐지만 로봇 무기에 대한 투자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군에 군대를 현대화하고 ‘지능형 무기(intelligent weapons)‘를 개발하라고 지시했다. 드미트리 로고진(Dmitry Rogozin) 부총리 역시 미래의 전쟁은 로봇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러시아군이 로봇과 드론 군대를 창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관영매체인 타스(TASS)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수년이내 하이테크 군사 무기를 배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미 많은 일들을 했으며 중요한 기술적인 진전이 이뤄졌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로고진 부총리와 함께 러시아 국방 기술 전시회에 참석, ‘아바타‘로 불리는 인공지능 로봇, 벽을 타고 올라가는 로봇 탱크 등 로봇 기술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로봇 탱크는 300kg의 장비를 싣고 최대 시속 17마일로 달릴 수 있다. 원격 조작이 가능하다. 새로운 로봇 탱크는 핵전쟁과 화학전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러시안 언론들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