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호세 국제공항이 퓨처로봇의 서비스 로봇을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머큐리뉴스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미네타 산호세국제공항(Mineta San Jose International Airport) 측은 3곳의 공항 게이트에 ‘노마’‘파이퍼’‘아멜리아’ 등 3대의 서비스 로봇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3대의 로봇들은 게이트 근처를 이동하면서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로봇은 애니메이션으로 형상화한 얼굴을 갖고 있으며 대형 터치 스크린을 탑재, 손으로 공항내 매점, 식당, 게이트 위치 등 정보를 제공한다. 카메라를 장착,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e메일로 전송해주는 것도 가능하다. 영어ㆍ중국어ㆍ프랑스어ㆍ독일어ㆍ일본어ㆍ스페인어 등 6개국어를 구사할수 있다. 이들 로봇의 구입 가격은 12만달러다.

산호세 국제공항측은 이번에 설치된 로봇이 공항 이용객들의 흥미를 끌면서 공항 이용과 부대시설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국 공항이 서비스 로봇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 인디아나폴리스 국제공항이 텔레프레전스 로봇을 도입했었다. 세그웨이에 태블릿을 올려놓은 형태였다. 진정한 의미의 서비스 로봇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