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봇연맹(IFR)이 최근 발표한 ‘세계 서비스 로봇 2016’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판매된 전문 서비스 로봇은 전년도 3만2939대에서 25% 증가한 4만160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액은 14% 증가한 46억 달러 규모였다.

지난 1998년 이후 보급된 전문 서비스 로봇은 22만대에 달한다. 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가동되고 있는지는 파악하기 어렵다. 수중 로봇과 같은 로봇의 경우 10년 이상 사용할수 있으나 국방용 로봇은 사용 기간이 짧은 게 일반적이다.

▲ 분야별 전문 서비스 로봇 판매 현황

▲ 전문 서비스 로봇 판매 현황

▲ 전문서비스 로봇 판매 현황

▲ 전문 서비스 로봇 부분별 현황과 시장 전망

전문 서비스 로봇의 종류별 공급 현황을 살펴보면 물류시스템용 로봇은 지난해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한 1만9천대가 설치됐다. 전체 전문 서비스 로봇의 46%이며 금액 기준으로는 17%선에 달한다. 물류시스템 로봇의 전체 판매 금액은 7억7900만 달러로, 이는 전년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국방 로봇은 1만1207대 판매됐으며 이는 전체 서비스 로봇의 27% 수준이다. 국방 로봇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무인항공기로, 전년대비 4% 증가한 9391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무인지상차량과 지뢰제거로봇은 전년보다 줄어들어 각각 1516대와 300대가 공급됐다. 국방 로봇의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1% 증가한 10억3800만 달러였다.

착유로봇(milking robot)은 지난해 전년의 5180대보다 9% 증가한 5665대가 공급됐다. 모바일축사 청소로봇, 방목지 자동관리 로봇 등은 160대 정도 공급됐다.

필드 로봇은 지난해 총 6440대가 공급됐으며 이는 전체 서비스 로봇의 16%다. 금액 기준으로 10억9700만 달러에 달하며 전제 서비스 로봇 매출 규모의 24% 가량을 차지했다. 의료용 로봇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324대가 공급됐다. 가장 많이 판매된 의료 로봇은 수술용 로봇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한 1107대였다. 의료용 로봇의 매출 규모는 14억6300달러로 전체 전문 서비스 로봇의 32%에 달했다.

범용성 모바일 로봇 플랫폼은 2014년 보다 32% 증가한 총 707대가 공급됐으며 전문 청소로봇은 배 가까이 증가한 600대가 공급됐다. 외골격 근력증강 로봇은 2014년 273대에서 2015년 370대로 증가했다.

▲ 개인용 및 가정용 서비스 로봇 판매 현황

▲ 개인용 및 가정용 서비스 로봇 현황 및 예측

개인용 및 가정용 서비스 로봇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540만대에 달하며 매출 규모는 4% 증가한 22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이나 환자들을 위한 보조 로봇은 지난 2014년 4416대에서 2015년 4713대로 증가했다. 또 진공청소로봇과 바닥청소 로봇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360만대가 공급됐다. 잔디깎기 로봇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0만 4천대가 공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