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작년 GITEX 전시장 모습

지난 16일(현지시간) 개막한 중동 지역 최대 ICT전시회인 ‘두바이정보통신박람회(GITEX)’에 국내 로봇업체들이 참가해 중동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16일 ‘두바이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막한 GITEX는 20일까지 닷새동안 열린다.

올해 GITEX에는 한국관이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수출상담회도 예정되어 있다. 이산솔루션, 애그로닉스, 지니, 헬퍼로보텍, 로보트론, 쓰리에스솔루션, 로보로보, 유진로봇 등 로봇업체들이 한국관에 참가해 중동 시장 진출을 노린다.

이산솔루션은 교육용 로봇교구인 ‘코블로(Coblo)’와 ‘코드스타(Codestar)’를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한다. 코블로는 유아들의 창의 코딩학습을 위한 블록완구 형태의 로봇교구다. 어린이들이 스토리텔링을 통해 코딩 습관을 익힐 수 있다. 컴퓨터 없이도 코딩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쉽고 간편한 친환경 고급 목재 소재로 만들어졌다. 코드스타는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코딩하는 사이 빛과 소리, 움직임을 센싱하고 하드웨어의 동작 원리를 경험하면서 컴퓨팅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이산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동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농업용 로봇 전문업체인 헬퍼로보텍은 비전인식 접목로봇, 원통형 종이포트 파종로봇시스템, 분화류 이식로봇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그동안 터키 등 국가에 과채류 접목로봇 등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애그로닉스는 ICT기술과 농업을 접목해 식물공장용 솔루션으로 선보인다. 주력 제품인 식물공장 작물관리 로봇 및 재배장치는 식물재배베드의 자동입출장치, 자동환경제어장치(온도,습도,광량,광주기,이산화탄소,공조), 재배작물에 따른 기간별 양액관리 및 관리주기 조절장치, 다단 적재형(빌딩형) 재배장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3년 이후 카타르에 재배장치와 재배시설을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해왔다.

지니는 ‘지니오더(jiniORDER)’ ‘지니페이(jiniPAY)’ 등 제품을 주로 공급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지니오더는 로봇기술과 영상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매장의 실시간 재고관리, 판매 촉진 전략 수립 및 운영을 지원하는 서비스 시스템이다. 실시간 재고정보수집을 위한 기기로 로봇과 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다. 지니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바레인,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 은행과 제품 공급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쓰리에스솔루션은 아이들을 위한 스마트폰 전용 토이드론인 ATO-T의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으며 산업용 드론인 ATO-I의 해외 B2B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교육용 로봇업체인 로보트론은 그동안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두바이, 독일, 스페인 등 국가에 제품을 수출했는데 이번 전시회에선 다양한 교육용 로봇을 내놓고 현지 교육기관 및 레고교육업체와 협상을 진행한다. 그동안 이란, 카타르 등 중동국가 대상 시장개척단에 적극 참여, 중동 진출의 교두보 마련에 힘써왔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카타르, 이집트 등 지역에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