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6 국제로봇콘테스트 & R-BIZ챌린지‘가 3일간의 치열했던 열기를 뒤로한 채 16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올해 각 대회별로 초·중·고·대학생, 일반인 등 총 3000팀 4300여명이 치열한 예선전을 거쳤으며, 최종적으로 1170팀 2300여명이 본선에 진출하여 최강자를 가렸다.

올해 국제로봇콘테스트 영예의 대통령상은 △‘휴머노이드 로봇스포츠’ 지능형 하이테크 프로 부문에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RND_CPST’팀, △지능형 하이테크 아마추어 부문에서 광운대학교 ‘로빛(ROBIT)2’팀, △‘지능형 SoC 로봇워’ 휴로 컴피티션(Huro-Competition) 부문에서 한양대학교 ‘프리라이더(Free Ride)r’팀이 차지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스포츠는 인간형태 로봇으로 스포츠 종목 수행을 통해 로봇 기술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대회로, 인체의 움직임과 스포츠 경기를 묘사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경연 대회이다. SoC 로봇워는 SoC(System on Chip)를 활용한 지능형 로봇 구현을 통해 대결하는 지능형 로봇 경진대회로, SoC 분야의 고급 기술인력 양성과 IT-SoC, 지능형 로봇 분야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대회이다.

올해 2회를 맞이한 R-BIZ 챌린지 4개 대회 참가자 중 최고의 팀에게 주어지는 영예의 대통령상은 ‘DST 로봇멀티미션챌린지’에서 광운대학교 ‘로빛’팀이 차지했다. 로봇멀티미션챌린지는 여러 개의 서보모터로 자가 변신이 가능하고 다양한 서비스(기능 퍼포먼스 포함)를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제작 및 구현하는 대회이다.

올해 대회는 국제화가 더욱 확대되었으며 일본, 싱가폴 등 10개국에서 약 200여명 규모의 해외팀이 참가하여 글로벌 로봇대회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R-BIZ챌린지 누리로봇 로케팅대회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 프랑스, 말레이시아 등 4개 국가가 참가자로 구성된 ‘로드로이드(RoDroid)’팀이 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로봇 올림픽을 컨셉으로 하여 매일 대회별 시상식을 진행하였으며, 다양한 전시 및 체험행사를 운영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로봇 축제를 조성하였다. 로봇활용 SW교육 교수안 경진대회 수상작 전시, R-BIZ 챌린지 참여기업 홍보관 등과 오목 프로그램과의 오목 대결을 통해 승자를 가리는 ‘알파오를 이겨라’, 축구 로봇을 활용한 토너먼트 축구대회 ‘슈팅! 로봇축구’ 등과 같은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