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글로벌 거인 5개 업체가 뭉쳐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오해를 불식하고 두려움을 떨치기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NPR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IBM,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5개 글로벌 IT업체들은 인공지능 관련 주요 이슈를 논의하고 지원하기 위한 협의체인 ‘인공지능에 관한 파트너십(Partnership on Artficial Intelligence)’을 공식 출범했다. 애플은 아직 합류하지 않았지만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체의 공동의장은 MS 에릭 호비츠와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인 무스타파 술리만이 맡았다.

▲ 인공지능 협의체 창립 멤버들이 모였다. 좌측부터 MS 에릭 호비츠, IBM 프란체스카 로시, 페이스북 얀 르쿤, 구글 딥마인드 무스타파 술리만

글로벌 IT시장의 최강자인 이들 업체들이 인공 지능에 관한 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인공지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일반인들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출범한 협의체는 인공지능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화하고, 인공지능의 윤리적인 사용을 적극 지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인공지능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을 해소하는데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우선 목표는 2가지로 정했다. 첫째는 대중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고, 둘째는 AI에 관한 베스트 사례를 만드는데 협력하고 비영리 조직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는 것이다.

IBM의 인지컴퓨팅 부문 부사장인 구루두트 바나바르는 “우리는 여러해 이 문제에 관해 협의해왔다”며 결국 공식화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학계와 비영리조직에 몸담고 있는 연구자들을 포함하는 산업계 컨소시엄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윤리적이고, 안전한,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관련 연구를 추진할 계힉이다. 또 인공지능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적극 후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