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자동화 부품장비 및 3D프린터 전문업체인 TPC메카트로닉스가 미국 리씽크 로보틱스(Rethink Robotics)와 제휴해 협업 로봇을 국내 공급한다.
TPC메카트로닉스는 리씽크 로보틱스의 협업 로봇을 국내에 본격 공급하기위해 오는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6 로보월드’에 미국 리씽크 로보틱스사의 협업 로봇인 ‘소이어(sawyer)’를 출품하고 론칭쇼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론칭쇼는 10월 1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리씽크의 창업자이자 CEO인 로드니 브룩스 회장을 비롯해 엄재윤 TPC메카트로닉스 대표가 참석해 제품 설명 및 시연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식 론칭하는 소이어는 박스터에 이어 리씽크가 내놓은 두번째 협업 로봇이다. 박스터와 달리 하나의 로봇 팔을 가진 소형 로봇으로, 중소 규모 공장에 적합한 제품이다. 팔이 하나이기 때문에 박스터보다 협소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 소이어는 0.1mm의 오차 허용범위를 요구하는 정밀 작업에 적합하며 7자유도를 갖고 있다. 팔을 최대 1260mm까지 뻗을 수 있고 4kg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다.
한편 최근 리씽크 로보틱스는 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어 로봇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일본 스미토모중기계공업과 제휴해 소이어 로봇을 일본 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 로봇업체인 ‘코씽크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와 제휴해 중국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앞서 상하이전기를 프리머어 유통파트너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한 대만 '에포크재단'과 제휴해 ‘개러지 플러스’라는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소형 협업 로봇인 '소이어'를 집중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