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회 포항지능로봇경진대회 폐막식이 25일포항 종합운동장 만인당에서 열렸다.

경상북도, 포항시가 주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주관, 포스코와 산학협동재단, 유엘코리아가 후원한 ‘제18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포항 만인당 일원에서 사흘 간의 열전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본선대회는 지능로봇, 퍼포먼스로봇, 수중로봇, 아이디어공모전 등 4개 종목에서 총 48팀, 약 300여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또한 제16회 경북과학축전 및 제13회 포항가족과학축제와 함께 개최되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체험관 및 미래 로봇관과 3D프린팅 무한상상관 등 흥미롭고 다채로운 로봇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어 13만여명의 시민들이 방문하였다.

올해 대회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지능로봇부문 20개팀, 퍼포먼스로봇부문 8개팀, F(Future)-로봇 아이디어공모부문 6개팀, 수중로봇부문 14개팀이 본선에 진출하였다. 대회 심사위원으로는 한국과학기술원구원 여준구 소장,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김경훈 로봇PD를 비롯하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포스코, 네이버, 삼성중공업, 유엘코리아 등 로봇분야 선도기업의 실무진이 대거 참석하였다. 이들은 전문적인 평가와 실질적 조언으로 참가들의 발전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특히 지능로봇부문은 재난·안전 및 극지탐사 로봇이 다수 출품되었으며 전문가들로부터 기술 및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 제18회 지능로봇경진대회 지능로봇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한경대 유빅스팀의 '오메가-봇' . 다양한 환경의 재난현장과 지능적인 탐사가 필요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부문별 우승은 지능로봇부문에 국립한경대 유빅스팀(UbICS. 팀장:윤현석 정보제어공학과 4학년, 팀원:신진호, 박광태, 선은혜, 황동현)의 ‘오메가-봇’, 퍼포먼스로봇부문 울산로보스쿨(방어진고 외) ‘로복스(ROBOX)’, F(Future)-로봇 아이디어공모부문 단국대 큐리오스(Curious), 수중로봇부문 다윈브레인1(장흥중 외)이 차지하였다. 특히 지능로봇부문 대상 ‘오메가-봇’은 원전사고나 가스누출과 같은 특수한 재난현장에서 사람대신 재난현장을 스스로 탐사하고 정보를 제공하며 다양한 지형을 극복할 수 있는 이동 탐사로봇으로 독특한 구조와 뛰어난 지능제어를 갖춘 로봇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 퍼포먼스로봇부문에서 우승한 울산로보스쿨의 ‘ROBOX’는 휴머노이드로봇 및 3D프린터를 활용한 6족보행 로봇과 함께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박철휴 원장은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올해까지 18년을 지속하면서, 대회에 참가했던 로봇인재들이 지금은 로봇기업의 CEO와 국내 연구기관의 핵심연구원으로 활동한다“며 ”본 대회를 통해 미래 로봇산업의 주역이 될 창의적인 로봇전문인력을 배출하여,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의 로봇강국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