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크런치는 최근 독일 물류센터에 투입된 재고 관리 로봇 ‘토루(TORU)’를 소개하면서 이 같은 흐름을 보여줬다. 마가지노(Magazino)가 개발한 토루는 시각 탐색 기능과 작업 투입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재고 관리 로봇이다. 큐브 형태로 돼있으며 로봇 팔이 없어 인간을 다치게 하거나 위험에 빠뜨리는 일은 없다.
토루는 사람의 키 정도 되는 로봇으로 선반에 박스를 적재하거나 빼내거나 옮기는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신발 상자 8개 정도 크기의 물건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으며 내장된 레이저 레인저가 작업하는 사람은 물론 예상치못한 장애물을 식별하도록 해준다. 로봇이 어디있는지를 알기 위해 별도의 신호등이나 반사경은 필요없다. 토루는 저장된 지도와 비교해 현재의 환경을 인지하고 그것으로부터 위치를 추론한다.
토루는 현재 독일 에르푸르트에 소재한 '피게(FIEGE)' 메가센터에 투입됐다. 이 회사의 CEO는 “마가지노의 토루는 창고 디지털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젝트”라며 “내부 물류분야에서 쌓아온 실무적인 노하우를 로봇이 작업하는 부분에 접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