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로봇 전문업체인 유니버설 로봇 한국 지사는 8일 판교테크노밸리내 한국 사무소에서 자사의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테크니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테크니컬 워크숍에선 ‘앤드류 피터(Andrew Pether)’ APAC(아시아 태평양) 기술지원 총괄책임자가 참석해 유니버설 로봇의 안전 기술과 최근 출시된 ‘유니버설 로봇 플러스’에 관해 소개했다.

앤드류 피터 총괄책임자는 “유니버설 로봇이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발표한 협업 로봇 가이드라인 ‘ISO/TS 15066'을 준수하는 뛰어난 안전 기능을 갖추고 있어, 사람과 함께 협력하거나 독자적으로 작업할 때 안전하고 정확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며 “쉬운 프로그래밍, 높은 유연성으로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앤드류 피터 총괄 책임자가 UR로봇의 안정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6월 독일 오토매티카 전시회에서 공개된 ‘유니버설 로봇 플러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유니버설 로봇 플러스는 그리퍼 등 다양한 액세서리와 디바이스를 로봇 본체에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 애플리케이션 솔루션을 한데 모아놓은 디지털 쇼룸이다. 피터 총괄 책임자는 "개발자들이 유니버설 로봇을 활용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로봇 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제3자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의 안전성을 유니버설 로봇에서 보증해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유니버설 로봇 플러스를 활용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개발자 커뮤니티가 형성되면서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간 단축, 비용 절감, 사용자 편의성 제고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테크니컬 워크숍에선 참석자들이 직접 UR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핸즈온 세션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UR5를 작동해 원통의 물체를 바스켓에 옮겨담는 ‘픽앤 플레이스(pick and place)’, 펜을 쥐고 있는 UR3를 움직이며 종이 위에 그려진 미로를 빠져나오는 ‘미로 찾기’를 체험했다.

▲ 원형의 물체를 집어 바스켓에 넣는 작업 과정을 프로그래밍하고 있다.

▲ 펜을 쥐고 있는 UR3 로봇을 이용해 종이 위에 그려진 미로를 찾고 있는 과정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한편 올해 7월 설립된 유니버설 로봇 한국지사는 국내 공식 대리점과 협력해 신속한 기술지원 및 기술 소개를 제공하고, 국내 제조업이 겪고 있는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