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견로봇을 출품한 국방과학기술원 부스

국방·제조·3D프린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로봇 기술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된 ‘제14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 국방과학연구소, 반석정밀공업, 캐리마 등이 참여해 로봇 관련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국방과학기술원(ADD)은 국방무인기술센터(센터장 박용운)에서 개발한 전방지역 감시경계 로봇 ‘초견로봇’을 전시했다. 초견로봇은 수풀이 많은 전방 운용환경에 적합하도록 고안됐으며, 적의 침입을 자동적으로 탐지해 운영자에게 원격 경고하도록 설계됐다.

ADD 관계자는 “현재 육군교육사가 ADD에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올 11월 제1차 시험을 할 예정이며, 2014년 3월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제2차 테스트베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사업에는 한화, 유진로봇, FM전자, 경인테크 등 민간4개 업체도 참여하고 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디스펜서를 개발·생산하는 반석정밀공업이 액체정량토출장치를 전시했다. 접착제 등을 정량으로 정확한 위치에 공급하는 이 장치는 스마트폰 등 첨단제품조립 공정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승학 반석정밀공업 대표는 행사 개막식에서 기술혁신을 통해 제품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기청장상을 수상했다.

캐리마는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3D프린터를 출품했다. 국내 유일의 과학기반 3D프린터 제작 업체인 캐리마는 최신 광학 기술과 독자적인 특수 재료 왁스를 사용해 매끄러운 표면과 복잡한 형상을 고속으로 조형할 수 있는 모델을 선보였다. 가격은 3000만원으로 같은 성능을 가진 외산 보다 저렴하다.

▲ 반석정밀이 출품한 액체정량토출장치

▲ 캐리마가 출품한 3D프린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