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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NASA가 도입한 로봇 'PDAD'오는 26일 경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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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06  11: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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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미국 NASA(항공우주국)가 지난 1960년대에 도입한 로봇이다. 오래되어 팔부분이 일부 훼손됐고, 몸체 안에는 각종 배선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팔과 다리부분에 관절을 갖고 있어 움직이는게 가능하다. 얼굴은 다소 기괴한 모습이다.

이 로봇은 ‘IIT리서치연구소‘가 1960년대에 NASA 소속 우주인들이 입을 우주복을 테스트하기 위해 만들었다. 정식 명칭은 ’The Power-Driven Articulated Dummy(PDAD)’다.

왜 우주복을 테스트하는 로봇이 필요했을까.

인간의 몸은 우주에서 생활하기 위해 설계되어 있지 않다. 고도가 높은 곳에 갈수록 공기압이 떨어지고 결국은 완전한 진공 상태에 도달한다. 이런 곳에 인체가 노출되면 생존이 불가능하다. 우주인들이 우주복을 입는 이유다. 우주복은 갑작스런 감압으로 몸이 부풀어오는 것을 막는다. 우주복은 지구에서처럼 안정적인 공기압을 제공하는데, 이를 ‘여압(與壓:Pressurization)‘이라고 한다.

NASA가 도입한 PDAD는 우주인이 우주복을 착용했을 때 공기압 등을 테스트해주는 로봇이다. 사람이 직접 우주복을 입지 않고도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다. 우주복을 테스트하다 사람들이 위험에 처하거나 고통을 느끼는 것을 차단하기위한 것이다.

이 로봇은 유압 방식으로 작동하며, 우주복에 관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무게 104kg으로 지난 1963년과 1965년 사이에 만들어졌다. 우주인의 키에 따라 5.5인치에서 6.2인치까지 조정할 수 있으며 나일론 튜브의 순환계를 장착하고 있다. 나일론 튜브를 통해 오일이 흘러들어오면서 35개에 달하는 액추에이터에 동력을 전달한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몸체에는 여러 개의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우주복에 적용되는 힘의 크기를 측정해준다.

NASA는 이 로봇을 두 대 제작했으나 실제 사용하지는 못했다. 나일론 순환계가 로봇을 동작하도록 만드는 유압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NASA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지못하고 프로젝트를 중단해야만 했다. 현재 2대의 로봇 가운데 한 대는 스미소니언박물관에 있고, 다른 한 대는 이달 26일 경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팔 하나가 없고 배선이 일부 훼손됐지만 8만 달러 이상의 가격에 팔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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