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ZMP는 톳판인쇄(凸版印刷), SAP재팬과 공동으로 사물인터넷 기술(IoT) 기반 물류지원 로봇을 개발해 내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일간공업신문이 보도했다.

ZMP의 물류 지원 로봇 '캐리로(CarriRo)‘에 톳판인쇄의 RFID 기술, SAP의 클라우드 통합 업무 패키지(ERP)를 결합해 개발한다. 물류 로봇에 RFID 태그를 붙여 재고의 실시간 관리를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오는 14일 일본에서 개막 예정인 ’자동인식종합전‘ 톳판인쇄 부스에서 선보인다.

캐리로는 ZMP가 지난 8월 31일 출시한 반송용 물류 로봇으로, 조이스틱 조작을 통해 힘 들이지 않고 100kg의 짐을 옮길 수 있다. 작업자를 쫒아다니면서 물류업무를 지원하거나 다른 캐리로를 쫒아다니면서 함께 작업을 할 수도 있다. 톳판인쇄는 자사 창고에서 캐리로를 사용하고 장기적으로는 일괄 피킹 및 작업자 유도 무인 재고작업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ZMP는 현재 자율형이나 대형 제품도 개발 중이다.

ZMP는 올해 4월 톳판인쇄, SAP재팬과 공동으로 물류로봇과 IoT, ERP 기술을 접목한 로봇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SAP ERP와 인메모리 플랫폼인 ‘하나(HANA)’와 실시간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캐리로의 다양한 센서를 통해 작업자의 이동거리, 경로, 가동시간 등의 데이터와 위치 정보를 파악해 실시간으로 물류 업무를 분석하고 현장 업무 효율을 개선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