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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AI 2016'을 다녀와서구자춘ㆍ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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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28  21: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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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로봇학회 이사회가 URAI(유비쿼터스&지능로봇 국제콘퍼런스)의 국제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한 이후 2014년에 말레시아에서 조직위원들과(조직위원장 KIST 유범재박사) 학회 그리고 많은 회원들의 노력으로 제11회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학회는 2015년 제3차 이사회에서 2016년 제13회 URAI를 다시 해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였고 때마침 중국 CIMTME학회와 서안교통대학교가 공동으로 학술대회의 중국 유치 희망의사를 학회에 전달하였으며 학회 이사회는 2016년 학술대회를 중국 서안에서 8월19일부터 22까지 개최하는 것으로 중국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하게 되었다. 사실 필자는 개최장소와 일정이 결정된 이후 2015년 학회회장단의 추천으로 학술대회의 조직위원장을 맡게 되어서 중국과의 협상과정에 대한 더 상세한 정보는 가지고 있지 않다.

이번 URAI 역시 2014년과 마찬가지로 두 개 이상의 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이므로 조직위원의 구성부터 기존의 학술대회와 다르게 진행이 되어야 했다. 우선 학술대회 장소가 중국이므로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중국측의 협조가 매우 절실했다. 다행히 중국 서안교통대학교의 교수분들이 매우 적극적이고 헌신적으로 학술대회를 위하여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아서 학술대회 준비는 비교적 순탄하게 이루어 졌다고 본다. 조직위의 업무는 한국과 중국이 공동위원장을 위촉하여 진행하기로 협의 하였고 한국측 조직위원장은 필자가 중국측 조직위원장은 CIMTME 학회장인 Shixi Yang 교수와 서안교통대학교의 췌송 메이(Xuesong Mei) 교수가 맡았으며 한국측 프로그램위원장은 KAIST의 김진환교수가 중국측에선 서안교통대학교의 샤오둥 장(Xiaodong Zhang) 교수가 맡게 되었다. 조직위의 업무를 진행하는 동안 두 국가의 조직위원들간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장 큰 문제였으나 한국로봇학회 사무국의 부단한 노력으로 원만한 업무 수행이 가능했었다. 

조직위원장을 맡고나서 필자는 한국측 프로그램 위원장을 맡으신 김진환교수님, 재무를 맡으신 서울과기대의 김진현교수님과 함께 2015년 10월 중국 서안을 방문하여 중국측이 제안한 장소 현장방문을 진행하였다. 중국측에서 제안한 3개의 호텔과 한국측이 희망한 3개의 호텔을 돌아보았으며 그중 별도의 학회장 건물을 가지고 있으며 서안 시내에 위치하여 공항 접근성과 서안의 수많은 유적지 관광 편의성을 고려하여 소피텔 시안 렌민 스퀘어(Sofitel on Renmin Square)로 정하게 되었다. 호텔은 숙박시설의 경우 6성급, 5성급, 4성급의 별도 건물을 가지고 있어서 학회 참석자에게 숙박시설 선택의 폭을 넓게 가져갈 수 있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9개 국가에서 참석한 로봇학자들이 240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그 이외에 4분의 유명 학자분들 께서 플레너리 스피치를 하여 주셨으며 6분의 중견학자들이 초청강연을 그리고 6분의 젊은 연구자 분들이 특별세션 발표를 해주셨다. 논문의 분포를 분석하면 예년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은 중국논문의 숫자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아마도 학술대회 개최지의 지역적 연관성과 최근 매우 빠르게 발전하는 중국의 로봇 산업 및 신기술 연구에 따른 이유라고 생각된다. 중국 논문의 기술적 경향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전 분야에 비교적 균일한 분포를 가지고 있어 최근 중국의 로봇기술 발전의 양상이 예전의 그것과는 양적 질적으로 차이가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중국의 산업용 로봇기술 개발에 대한 특별한 노력을 찾아 볼 수 있었으며 이는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중국의 임금 문제 해결과 제조업 강국을 유지하기 위하여 중국정부와 학계가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원래 기획당시엔 플레너리 스피치를 한국, 중국, 그리고 제3국에서 한 분씩 총 세명의 연사를 초청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연사 섭외 초반에 중국측이 중국학자 두분을 모시는 것으로 제안을 하여 한국 초청학자도 두분으로 늘리기로 하였다. 이에 한국측에서 KIST 강릉분원장을 맡고계시는 오상록박사님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마사요시 토미즈카(Masayoshi Tomizuka) 교수님을 중국측에서 홍콩대학교의 닝 시 (Ning Xi) 교수님과 화중과학기술대학교의 한 딩(Han Ding) 교수를 초청하게 되었다. 오상록 박사님께서는 국내 ICT 산업과 로봇산업의 융합의 연구 및 정책 결정에 대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시장 개척에 대한 비젼을 제시하였으며 토미즈카 교수님께서는 산업용 로봇의 새로운 연구개발 동항에 대하여 말씀을 해주셨다. 중국측에서 초청한 시 교수께서는 본인의 전문 분야인 마이크로 로보틱스의 최근 연구동향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를 하셨으며 마지막 발표자였던 딩 교수님은 중국의 산업용 로봇 연구동향 특히 다관절 로봇을 이용한 대형 구조물의 가공에 관한 발표를 해 주셨다.

필자 본인은 조직위원장으로 많은 부분이 부족함에 비해 조직위원으로 참여해주신 탁월한 조직위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큰 문제가 없이 학술대회를 무난하게 마칠 수 있었다.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학회장소가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곳의 모든 일들을 원격으로 논의 하거나 준비해야 하는 일이었다.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하여 중국현지 서안교통대학교 교수님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 했으며 중국과의 업무 협의 과정에서 로봇학회 사무국 직원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 문제 인식에 대한 한중사이의 견해차이 때문에 생겨나는 사소한 의견 충돌들도 여러 차례 있었으나 두 조직의 서로에 대한 존중으로 무난하게 해결이 되었다. 학술대회 시작직전에 우리 학술대회의 Venue 호텔이 중국국빈 방문단의 숙소로 지정되면서 몇 가지 웃지못할 해프닝이 발생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회 참가자분들의 너그러운 이해와 조직위 모든 분들과 학회사무국 직원들의 단합으로 무난하게 해결이 되었다.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려면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잘 유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 가을에 열리던 학술대회를 여름으로 당기기 위한 준비 기간의 촉박함, 지역적 특성으로 생겨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매우 부드럽게 해결하여 주신 조직위원들과 학회사무국 그리고 학회 전 현직 임원님들의 도움으로 학회가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 그 분들의 희생에 감사드린다. 또한 소중한 연구결과를 논문으로 만들어 제출하여 주시고 섭씨 40도를 육박하는 서안의 폭염 속에서도 훌륭한 발표를 하여 주신 수많은 학회 참석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학술대회는 언제나 경제적으로 매우 취약하다. 이번 학술대회 역시 재정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으나 어려운 국내외 경제적 여건으로 빢빡해진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선뜻 큰 도움을 주신 여러 협찬기관의 큰 도움이 있었다. 그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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