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을 DIY 방식으로 자작하는 이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보드는 ‘아두이노(Arduino)’다. 다른 보드들도 있지만 아두이노가 가장 대중적이다. 하지만 아두이노의 단점은 광센서, 로봇 팔 등 다른 기능의 제품을 플러그인 방식으로 연결해야 하는 데 아무래도 번거롭다.

‘이바이브(Evive)’는 다양한 액세서리와 툴을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아두이노 기반 로보틱스 플래폼을 제공한다는 점에 있다. 올인원 방식의 임베디드 툴킷이다. 이 제품은 인도 칸프르공과대학 학생이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 ‘아질로 테크놀로지스(Agilo Technologies)’가 개발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펀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이바이브 주요 규격

이 제품은 ‘아두이노 메가‘ 호환 보드로, 실드(shield)라는 아두이노 우노 확장 모듈을 추가 설치할 수 있다. 제품의 상단 왼쪽에 스크린을 탑재하고 있는데, 볼트미터, 오실로스코프로 활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 SD카드, 실시간 클럭, 휴먼인터페이스 부품 등을 연결할 수 있다. 제품은 올해 12월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