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가 자율주행버스의 시험 주행에 나섰다.

핀란드 매체 ‘YLE’에 따르면 핀란드는 헬싱키 남부 지역의 일반 도로에서 프랑스의 이지마일의 자율주행 버스인 ‘EZ10’을 도입,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테스트는 다음달 중순까지 한달 정도 실시된다. 다음달에는 헬싱키 북부 지역에서 테스트할 예정이다. 자율주행버스 'EZ10'은 시속 11km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으며, 교통량이 적은 구간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자동차들이 많이 붐비는 지역에선 아직 운행하기 힘들다. 이번 주행 테스트는 실제 도로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기존 주행 테스트와는 구별된다.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메트로폴리아응용대학'의 해리 산타말라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은 운전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율주행버스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바꿔 탈 수 있는 보조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덜란드도 올해 2월부터 ‘위포드(WePod)’라는 자율주행 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