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운동이 확산되면서 로봇을 스스로 조립해보려는 메이커들이 늘어나고 있다. 스스로 로봇을 조립해보면 아무래도 로봇에 대한 흥미도 높아지고 기술적인 긍금증도 많이 해소할 수 있다. 로봇을 스스로 만들었다는 자부심도 생길 것이다.

로봇 전문 매체인 ‘로보틱스 트렌즈닷컴’이 메이커를 위한 DIY 로봇 플랫폼을 소개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공학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선 가장 대중적인 DIY 로봇 플랫폼은 아두이노(Arduino)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데다 도움을 받을수 있는 커뮤니티도 많이 형성되어 있다. 이미 다른 사람이 시도해본 것을 따라하면서 비슷하게 만들어 볼 수 있다. 아두이노는 다양한 보드가 있는데 ‘우노(Uno)’라는 보드가 표준처럼 자리잡았다.

▲ 로봇 플랫폼은 아두이노(Arduino)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는 아두이노에 이어 가장 많이 활용되는 DIY 플랫폼이다.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소개됐다. 아두이노 보다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 ‘라즈베리파이3‘는 빌트인 HDMI 포트를 내장하고 있고 1.2GHz 속도에서 리눅스 운영체제를 설치할 수 있다. 마이크로 콘트롤러라기보다는 컴퓨터라고 할 수 있다. 강력한 컴퓨팅 기능을 갖고 있어 로봇 제작에 훌륭한 플랫폼이다. 온보드 카메라, 와이파이 지원 등이 가능하다. 작은 방에서 움직이거나 상호 소통하는 로봇을 제작할 수 있다. 아두이노처럼 커뮤니티가 많이 형성되어 있다. 오디오 스트리밍 디바이스나 비디오 게임기 등을 만들 수 있다.

▲ 로봇 플랫폼은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

아두이노나 라즈베리파이에 비해 대중성이 떨어지지만 다른 플랫폼들도 관심을 가질만하다.와이파이 트랜시버 모듈인 ‘Espressif ESP8266 와이파이 모듈'은 빌트인 형태로 강력한 컴퓨팅 능력을 제공한다. 소형의 로봇 제작에 적합하다. ‘STM32 뉴클레오 보드‘라는 제품도 있다. 아두이노 우노와 호환 기능을 제공한다. 아두이노 커뮤니티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밖에 ‘베이직 스탬프2 바이 패럴랙스(BASIC Stamp 2 by Parallax)’라는 보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