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업용 로봇업체인 가와사키중공업이 도쿄대학 이나바 마사유키(稲葉雅幸) 교수와 공동으로 재난대처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다고 일간공업신문이 보도했다.

지능형 로봇 연구분야 일본 최고 권위자중 한사람인 이나바 교수의 연구 결과와 산업 기계를 폭넓게 다루는 가와사키의 기술 및 노하우를 결합해 재난 현장에서도 쉽게 망가지지않는 고신뢰성의 로봇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 도쿄대 이나바 마사유키교수

양측은 1~2년안에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4~5년 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진, 화재 등 대형 재난 발생시 사람을 대신해 작업 현장에 투입된다. 재해 대응 로봇은 세계 각국에서 연구되고 있지만, 대부분 개발 단계에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게 쉽지 않고 본격적인 실용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가와사키중공업의 하시모토 야스히코(橋本康彦) 상무겸 로봇 비즈니스 센터장은 "우리의 하드웨어 기술을 활용한다면 넘어져도 깨지지 않는 강력한 로봇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나바 마사유키 도쿄대 교수가 아사노 유키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한 근골격 휴머노이드 로봇

한편 이나바 마사유키 도쿄대 교수는 얼마전 아사노 유키 교수와 공동으로 근골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 바 있다. 이 로봇은 106개의 근육 유닛으로 이뤄져 있으며 114의 관절 자유도를 실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