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 재학생인 '타케후미 히라키'와 '코야 나루미'는 갤럭시 넥서스 스마트폰에 3D 프린터로 제작한 케이스와 바퀴를 붙여 바퀴달린 스마트폰을 만들었다. 케이스안에는 마이크로 USB, 마이크로 컨트롤러, 모터 드라이버, 모터 등으로 구성된 회로기판을 넣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바퀴달린 스마트폰은 일종의 RC카로 변신했다.
▲ 스마트폰 로봇이 상자를 밀어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 바퀴달린 스마트폰의 구성
사용자한테 전화나 중요한 문자 메시지가 오면 바퀴 달린 스마트폰은 주인한테 스스로 달려가 전화 또는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라고 요구한다. 알람 시계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정해진 시간에 자명종이 울리고 사용자가 버튼을 누르려고 하면 주인으로부터 도망간다. 자명종을 중단시키려면 스마트폰을 쫒아가 종료 버튼을 눌러야 한다. 줄자처럼 방이나 가구의 길이 등을 재는데도 사용할수 있다. 가벼운 물건을 밀어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수도 있다.
개발자인 히라키군은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이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안에서 자꾸 전화기를 잃어버리는 사람에게는 스마트폰이 스스로 주인에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게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