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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아이, 테슬라에 '오토 파일럿' 부품 제공하지 않기로2018년 '아이Q4' 발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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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01  10: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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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반자율주행시스템 '오토파일럿' 협력업체인 '모빌아이(MobileEye)'가 앞으로 테슬라에게 제품을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혀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로봇 전문매체인 '로보틱스트렌즈닷컴'에 따르면 모빌아이는 최근 분기실적 발표에서 오토파일럿 시스템과 관련해 현재 생산 주기 이외 테슬라와 협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빌아이는 카메라 기반 첨단 안전운전 지원시스템 분야의 최대 기업으로 그동안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에 자사의 '아이Q3'를 제공해왔다. 테슬라는 이를 오토파일럿의 이미지 분석 인텔리전스 기능을 위해 사용해왔다. 그러나 테슬라와의 파트너십이 언제 끝날지, 양쪽 가운데 어느 회사가 협력관계를 먼저 중단키로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모빌아이의 테슬라 제품 공급 중단은 최근 발생한 오토파일럿 운전자 사망 사고과 관련이 있다. 테슬라의 이번 사고는 오토파일럿이 밝은 하늘색과 대비된 하얀색의 트레일러를 인식하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이에 대해 모빌아이는 (아이Q3가)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는 시나리오를 처리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모빌아이는 2018년에 선보이는 아이Q4에서는 이 같은 상황을 감지하는 'LTAP(Lateral Turn Across Path)'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충돌 방지기술 혹은 자동 비상 제동(AEB:Automatic Emergency Braking) 기능은 뒷면의 끝단 충돌 방지 정도로 정의되고 있는데 이번 사고의 케이스를 반영해 측면으로 비스듬히 지나가는 차량에 대해서도 충돌방지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알려진다. 유로 NCAP 안전 등급은 2020년에 이 내용이 반영된다.

모빌아이는 테슬라와의 협력 대신 자동차 업계의 터닝포인트라고 불리는 전면 자율주행차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빌아이는 7월 초 BMW 및 인텔과 2021년까지 전면 자율주행차를 도로에 세우기로 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모빌아이는 “그러나 현재 테슬라 오토파일럿 제품을 지원하고 유지하는 작업은 계속 할 것”이라며 “하드웨어 업데이트 없이 사고방지 관련 기능과 자동 스티어링을 최적화하는 기능 등 몇 가지가 추가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상황이 변할 경우 언제든 테슬라와의 협력은 재개될 수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도 나왔다. 모빌아이 CTO '암논 샤슈아'는 이에 대해 “(국제 사회에서)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고 오로지 국익만 있다”는 헨리 키신저의 발언을 인용해 “아무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가 향후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러 가지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테슬라가 더 이상 오토파일럿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자동차 운전자들은 더 이상 차량 안전 베타프로그램을 위한 기니피그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인 '아담 조나스'는 테슬라가 잠재적인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오토파일럿이라는 이름을 다시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토파일럿이라는 이름이 운전자의 기대치를 높게하고 운전 중 도덕적 해이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주행 도우미일 뿐이며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말 것을 시종일관 경고하고 있음에도 운전자들은 약간의 모험심과 호기심으로 스스로를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에 대한 의지는 확고해보인다. 오히려 테슬라의 마스터플랜인 파트 듀스(Part Deux)에서는 2017년 자율주행 트럭과 버스까지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조인혜 객원기자  ihch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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