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로봇, 미래형 자동차, 지능정보,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등 11대 신산업 기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신성장산업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최대 30%까지 세액공제해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신성장산업 중심 지원 강화, 문화콘텐츠 세제지원 확대, 기술취득금액 세액공제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골자로 한 ‘2016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연구개발 비용의 최대 30%까지 세액공제해주는 11대 신산업은 ▲미래형 자동차 ▲지능정보 ▲차세대 SW 및 보안 ▲콘텐츠 ▲차세대 전자정보 디바이스 ▲차세대 방송통신 ▲바이오 헬스 ▲에너지 신산업‧환경 ▲융복합 소재 ▲로봇 ▲항공‧우주 등이다. 매출액 대비 신성장산업 R&D 투자가 많을수록 높은 공제율을 적용한다.

이번에 발표된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신성장산업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시설투자시 투자금액의 10%(중견 8%‧대기업 7%) 세액공제를 신설했다. 또 기술거래 활성화를 위해 중견․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 취득시 세액공제(5%)를 신설하고, 중소기업이 기술 취득시 공제율을 인상하기로 했다. 전기차 대여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전기자동차 대여업 영위 중소기업에 대한 세액감면(소득세․법인세의 30%)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