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에 만들어진 카메라의 원조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를 이용해 로봇 관련 사진을 찍는 사진가 ‘완다 투에링크스(Wanda Tuerlinckx)’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장비인 로봇을 카메라에 담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그는 과거의 문명을 상징하는 ‘카메라 옵스큐라’와 미래의 문명을 상징하는 로봇이 만나 개성 있는 흑백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작업에 천착하고 있다. ABB의 협업 로봇 유미, 알데바란의 나오, 파나소닉의 파로 등 로봇들이 카메라 옵스큐라를 통해 어떤 이미지로 재탄생했는지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