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R의 수술용 로봇

영국 수술용 로봇 스타트업인 ‘캠브리지 메디컬 로보틱스(CMR:Cambridge Medical Robotics)’가 최근 진행한 시리즈 A펀딩에서 ABB 테크놀로지 벤처스,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캐피탈, LGT 글로벌 인베스트 등으로부터 2천30만 달러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 앞서 CMR은 52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CMR은 최소 침습 방식 차세대 수술용 로봇 개발업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수술용 로봇은 수술 부위를 정확하게 파악해 외과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키홀 테크닉(keyhole technique)’으로 불리고 있다.

이번에 CMR에 투자한 ABB 테크놀로지 벤처스는 세계적인 로봇 전문 업체인 스위스 ABB의 투자 전문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CMR 이사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기리쉬 나드카르니(Girish Nadkarni)' ABB 테크놀로지 벤처스 대표는 “CMR은 최소 침습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수술용 로봇 플랫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니르 인달 CMR 회장도 “이번 펀딩을 계기로 현재 광범위하게 채택되고 있는 수술용 로봇의 범위를 넘어 다양한 범위에서 적용 분야를 유연하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