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둥지처럼 드론이 쉴 수 있는 공간인 드론 둥지(birdhouse)가 생긴다. 드론이 먼거리를 이동 중 배터리를 재충전할 필요가 있거나 악천후를 만나 긴급하게 피신할 수 있는 공간이다.

드론 상품 배송 서비스를 준비 중인 아마존이 미국 특허청(USPO)에 드론 둥지에 관한 특허를 신청했다. 드론 둥지는 일종의 도킹 스테이션으로 전봇대, 이동통신 중계기, 가로동, 교회 첨탑 등 높은 곳에 설치된다. 드론 재충전, 악천후에 대비한 피신 공간, 상품의 중간 기착지 등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드론 둥지가 만들어지면 드론들은 악천후를 만날 경우 비행 경로를 바꿔 이곳에 안착할 수 있다. 잠깐 쉬면서 배터리를 재충전하고 배송 데이터를 업로드 또는 다운로드 하는게 가능하다. 드론 둥지는 배송 상품을 다른 드론에게 전달해주는 시설로도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의도치 않게 새들이 이곳을 자신들의 둥지로 착각해 여장을 풀수 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