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자율주행버스인 ‘퓨처 버스(Future Bus)’를 공개하고,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 인근의 시내도로를 반자율주행 모드 상태로 주행했다. 자율주행은 공항 노선 300번 정류장으로부터 하렘시티에이르는 버스전용차선 구간에서 이뤄졌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퓨처버스는 자율주행시스템인 ‘시티파일롯(CityPilot)’을 채택했다. 시티파일롯은 부분 자율주행시스템으로, 버스 전용차선을 최대 시속 43마일의 속도로 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운전자가 동승해 안전주행을 확인해야 한다.

‘퓨처버스’는 버스 정류장을 인지하고 터널구간을 통과할 수 있다. 교통신호등을 인지하고 장애물이나 보행인을 만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한다. 퓨처 버스의 내부 공간은 라운지처럼 설계되어 있으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버스는 전체 길이가 12미터이며 220킬로와트 메르세데스-벤츠 OM 936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주변 환경인식을 위해 10개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4개의 단거리 레이더 센서를 활용해 50cm~10m의 단거리를 인식할수 있다. 또한 2개의 스테레오 카메라를 이용해 50m의 거리내 장애물을 인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