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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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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15  1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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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못지 않게 기술력 있는 회사들도 지원해 주었으면"

일본 로봇산업 강점은 전문화, 부품기업
외산 제품만 좋아하는 인식이 국내 로봇산업 발전 장애물
창업 하려면 한 분야에 집중해 철저히 분석하라

티이에스 안승욱 대표(55)는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구미에 있는 한국전자에서 첫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이 회사가 마침 일본과의 합작회사라 이때부터 일본의 많은 기술들을 접하고 배우게 되면서 일본을 공부하게 된다. 4년정도 한국전자 생활을 거쳐 충남 대덕에 있는 삼성중공업 대덕중앙연구소 메카트로센터 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삼성전자와 반도체에 들어가는 로봇들을 함께 개발하면서 반도체 라인의 특성, 어느 로봇이 필요한지등의 지식을 깨우치게 된다. 그렇게 10년간 중공업에서 근무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은 후 2004년 일본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이송로봇 사업의 가능성을 보고 창업을 결심, 지금의 티이에스(TES)를 설립하게 된다. 창업후 10년여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장비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 끝에 2015년 10세대 LCD 진공로봇을 개발해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 처음 수출하게 된다. 그리고 올해에는 OLED용 진공이송 로봇 개발을 마치고 양산에 돌입했다. 이러한 독자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장비업체인 미국A사에 납품을 시작하면서 전세계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되면서 회사는 커다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술에 대한 남다른 열정,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남들과 차별화 된 기술을 개발해 국내 반도체 및 LCD, OLED용 이송로봇 기술력을 확보해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안 대표는 2014년 대한민국 로봇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티이에스는 국내 최초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용 진공로봇 업체로 알고 있습니다. 회사 소개 좀 부탁 드립니다.

티이에스는 반도체 웨이퍼나 LCD 디스플레이를 핸들링하는데 필요한 이송로봇 전문기업입니다. 이송로봇은 크게 2가지 종류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대기압 상태에서 움직이는 로봇이 있고, 진공 상태에서 움직이는 로봇이 있습니다. 저희는 진공이송 로봇 전문기업입니다. 반도체, LCD 같은 경우에는 먼지 콘트롤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수공정 같은 경우 아예 챔버안에서 고진공을 만들어서 공기흐름을 차단시켜버립니다. 그곳에서 로봇이 움직여야 됩니다. 이 말은 오히려 로봇이 진공상태를 견디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저희 회사는 2004년도에 설립되어 처음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고, 특히 진공같은 경우 일본의 다이헨, 산쿄, 야스카와 등이 주요 경쟁업체로 전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는데 저희들이 그쪽에 진입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고진공 로봇같은 경우는 레퍼런스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쉽게 말하면 제품 만드는것도 중요하지만 만들어서 테스트 할 수 있는 기간을 거쳐야만 라인에 설치할수가 있습니다. 반도체나 LCD 물론 자동차도 마찬가지겠지만 24시간 365일 돌아가는 공정입니다. 그러려면 저희 로봇이 진공챔버에 들어가 365일 고장 한번 없이 버텨야 됩니다. 그런 가혹한 조건에서 돌아가는 로봇입니다. 그것을 성공해 지금은 명실공히 한국에서는 저희가 주도하고 있고, 일본과 경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레퍼런스도 어느정도 쌓았고 제품 라인업도 많이 되어 있으니 일본업체들과 확실하게 붙어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사업하실 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쪽으로 특화해서 시작하셨나요?

예 그렇습니다. 제가 보는 관점이 세가지입니다. 저희는 일본 업체를 벤치마킹하는데 중요한 것은 전문화입니다. 로봇기술이라는 것은 로봇업체들도 다 가지고 있는 보편적 기술이고 내가 무엇을 만드냐에 따라 기술은 다 있다고 봅니다. 산업용 로봇도 자동차에 들어가는 용접로봇도 있고, 저희같은 경우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쪽을 하고 있는데 기술은 비슷하겠지만 시장은 완전히 다릅니다. 일본업체들은 스카라 로봇은 세이코 엡슨, 핸들링은 덴소, 직교로봇은 아이엘알 같은 전문기업이 있습니다. 그 업체들은 지금도 그렇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LCD 로봇은 산쿄, 다이헨, 야스카와. 저도 처음에는 왜 한 분야만 할까 생각했는데 저희가 해보니 전문화시키지 않으면 경쟁력이 없어집니다. 기술하고 제품 파는 것 하고는 분명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한 분야에, 특화된 분야에 들어갈 수 있는 제품개발 능력과 두 번째는 그것을 지킬수 있는 기술 그 다음에 시장을 뚫고 갈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사장님은 경북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한국전자 반도체장비 개발센터 연구원으로 입사하셨는데...

그게 생산기술센터라고 반도체에 관련된 장비를 자동화시키는 부서였습니다.

그런데 반도체 관련 업무를 하다가 로봇은 어떻게 하시게 되었나요?

그곳에서 하게 된 기술이 전부 자동화 분야였습니다. 모터 콘트롤하고 소프트웨어 짜는 일을 하다가 삼성중공업에서 로봇 개발을 하기 위한 경력사원을 뽑는다고 해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전자에서 4년, 삼성중공업에는 10년 있었습니다.

중공업 회사였는데 삼성종합기술원으로 파견 나가 있었습니다. 그때 삼성전자 연구원들하고 같이 로봇을 만들었습니다. 그때 제가 좋았던 이유가 반도체공장에 4년 근무하다보니 기계의 종류라든지 공정의 특성같은 모든 프로세스를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그것과 중공업 로봇 기술이 접목된 것입니다. 그러다 이 분야에서 승산이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 창업을 해서 뛰어든겁니다.

지금 회사 외형은 어느 정도 되나요?

작년에 180억 했고 올해는 450억 정도로 거의 2배 이상 성장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원래 작년 목표가 300억이 넘어야 되는데 국내 거래처에서 6개월 연기되는 바람에 그 매출이 올해로 다 몰린 것 입니다. 신문 보셔서 아시겠지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도 투자가 워낙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회사가 그곳에 들어가는 플렉시블 OLED용 진공 이송로봇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전세계 특허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세계적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장비 및 솔루션 업체인 A사에 채택된겁니다. 올해 상반기에 수주한 금액만 350억원이 넘습니다. 저희로 봐서는 올해가 가장 큰 터닝포인트가 되는 해가 될 것 같고, 내년부터는 두 배 이상 성장해서 곧 직상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 같습니다.

현재 직원은 어느정도나 되나요?

80명 정도 됩니다만 지금도 계속 충원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0세대 LCD 진공로봇을 작년에 개발하였고, 얼마전 OLED용 진공이송 로봇 양산을 시작했는데 그에 대한 의미를 평가하신다면...

저희 한테는 굉장히 큰 의미를 갖습니다. OLED 진공 이송 로봇을 누구나 개발은 할 수 있겠지만 양산에 들어간다는 것은 사실 회사의 운명을 가르는 일입니다. 저희 목표는 개발이 아니고 양산입니다. OLED 같은 것은 공정이 굉장히 타이트하고 까다로운데 거기서 버틸수 있는 로봇을 만들어 테스트 끝나고 양산에 들어갔다는 것은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에 들어가면 그것이 하나의 레퍼런스가 쌓이는것입니다. 그것은 곧 전세계에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것입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도 2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티이에스가 산업용 로봇 업체입니다. 10세대라는 의미가 LCD 글라스 사이즈가 0.5mm 두께에 가로 세로 3미터 크기입니다. 그 얇은 글라스를 진동 없이 옮겨야 되는 고기능 고정밀도 고신뢰성을 요구하는 로봇입니다. 그런 것을 성공했다는 기술적 의미도 있고, 또 국내 최초로 만들어서 일본기업에 납품했다는것도 저희한테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다른것도 그렇겠지만 특히 로봇 같은 경우는 레퍼런스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회사성장에 가장 결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이 되었다고 봅니다.

전자공학을 선택하신 계기가 있었나요?

지금도 그렇지만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드는거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제가 대학 80학번인데 그 당시 전자공학이 한창 붐이었습니다. 어디라고 특별히 생각은 않했지만 공대 갈바에는 처음 시작하는 쪽으로 가보자 했던게 전자공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전자공학과 동기들은 거의 반도체, LCD 공장에 많이 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전자공학중에서도 산업전자분야입니다. 거기서 가장 기초적인 기술을 많이 배웠습니다.예를들어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갖다가 움직이는 쪽에 흥미를 많이 느끼는 시기에 한국전자에 입사했는데 이 회사가 도시바와 합작회사였습니다. 그때 일본의 엔지니어들하고 굉장히 많은 일을 하면서 도시바의 생산기술들을 꽤 많이 배웠습니다. 사실 지금은 일본하고 경쟁하고 있지만 일본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이 사업을 생각하면서 일본은 왜 저렇게 전문화가 되어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한 분야에 전문화되어 있다 보니 뭔가 새로운게 나오고, 또 설령 회사가 어려워지더라도 기술이 있으니까 남들이 투자하거나 회사를 인수하는데 사실 참 부럽습니다. 저도 항상 안타까운게 사업을 하고 또 투자를 받았으니 매출도 신경써야하고 무엇인가를 내 놓아야 되는데 사실 기업이 매년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까. 저희도 이제는 이 분야에 특화시켜 놓았으니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재활로봇, UR(Universal Robot) 로봇도 스마트 팩토리에 적용해 보려고 합니다. 국내 로봇업체 가보면 내노라하는 업체들도 로봇만 해서 살 수 있는 업체가 과연 몇 군데가 될까, 그중에서 일본이나 유럽과 비교했을 때 경쟁할 수 있는 회사가 몇 군데나 있을까요. 그게 안타깝습니다.

저희도 처음 중국에 갔을 때 그곳 업체가 TES가 대기업이냐고 묻더라구요. 그것을 왜 물으냐고 했더니 이런 로봇은 다이헨, 산교 같은 대기업이 만드는데 우리보고 대기업이냐, 한국에도 이런 기업이 있었느냐 묻는 겁니다. 그래서 매출 200억 한다고 하니까 처음에는 콧방귀를 뀌더라고요. 기막힐 것 아닙니까. 자기네는 지금 일본 대기업을 선정하려고 하는데 한국의 작은 기업이 와서 제안한다고 하니. 우리 레퍼런스 설명하고 가장 중요한 고객이 A사이고 그곳에 우리가 납품한다 하니까 그때부터 아무소리 안합니다. 사실 지금 영업도 우리가 직접하는게 있고 A사가 큰 거대 기업이고 부품을 직접 쓰니까 바잉파워가 있어 직접 하기도 합니다. 그 정도로 시장 장악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런 회사와 거래를 시작했다는 것은 저희 회사에게는 엄청난 행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 로봇산업의 강점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첫째는 부품회사들입니다. 그곳은 수직계열화 되어있는데 항상 저희들도 고민한 부분이 몇 십년전 부터 로봇하는 사람들 모이면 감속기 개발해야 한다, 모터 개발해야 한다 이야기 했지만 사실 저희 같은 로봇 완성품 업체들은 국산 제품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회사 같은 경우 값 싸고 질 좋은게 일본산입니다. 일본의 강점은 누가 뭐래도 로봇산업 다 망해도 부품업체는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중국이 로봇을 많이 판매 하니까 그런 베이스를 깔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전문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성은 그 시장의 특성을 확실히 파악하고 있다는 것으로 일본이 그런쪽에 전문화 되어 있다보니 끊임없이 좋은 제품이 나올수 있는 것입니다.

일본 부품이 값이 싼가요?

일단 신뢰가 되어 있고 모터, 감속기 쌉니다. 엔저때 얼마나 쌌습니까. 물론 주요 부품같은 경우는 설계를 저희가 하지만 저희들은 유럽제품과 일본제품 두 가지를 사용합니다. 특히 진공로봇 같은 경우 실링 같은 주요 부품의 경우 설계디자인은 저희들이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회사들 제품을 쓰는게 훨씬 낫고 국내업체에서 혹여 만든다 해도 신뢰성은 둘째 문제고 우선 가격을 맞추는게 어렵습니다.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나 정책 당국에 건의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창업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사업하고 있는 사람들이 잘 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하면 창업 플러스 투 트랙이죠. 어려운 로봇 사업하는 업체들이 잘 되면 창업하지 말라 고 해도 합니다. 제가 제일 듣기 싫은 이야기가 ‘로봇 해서 밥 먹고 살수 있냐’고 하는 것 입니다. 장비회사들 전부 다 저한테 그런 이야기합니다. 못 먹고 살아 투자를 많이 받았습니다. 매출은 얼마 안되지만 기술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정부에 바라는게 있다면 국내에 포지션되어 있는 위치를 가지고 해외에 나갈 수 있는 전문적인 기술과 제품을 가진 회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중국시장이 굉장히 커질 것입니다. 한번 가보십시오, 독일 기업하고 일본 기업 밖에 없습니다. 시장이 크면 뭐합니까. 우리나라도 그런 기업들이 몇 개 있어야 중국가서 경쟁을 하죠. 중국은 우리나라 기업을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제가 바라고 싶은 것은 창업 기업도 중요하지만 될 수 있고 준비된 회사에 좀 더 밀어줄 수 있는 제도나 정책이 창업기업 육성과 병행해서 나오면 좋지 않겠나 하는 것입니다. 물론 밀어주는 기준이 있어야 겠죠. 준비되었단 이야기는 회사의 제품 개발 능력, 전문성, 그리소 국내에 경쟁회사가 누구인지 그것을 통해 해외 어느 업체하고 거래를 하는지만 판단하면 답이 나옵니다.

국내 로봇산업이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를 꼽는다면?

정부가 지원한건 맞고 사실 시장이 커진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만으로는 힘듭니다. 국가의 선도기업들이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만은 외산을 좋아한다는 것 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되는 것이 저희 로봇같은 경우도 이 로봇이 변경되면 진공 챔버안에서 2년동안 아무고장 없이 버텨야 됩니다. 그런 제품을 누가 쉽게 바꾸려 하겠습니까. 아직도 일부기업에서는 일본 제품 써야 한다고 국내산 반대하는 사람 있습니다. 그 사람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됩니다. 바꾸지 않아도 제품 양산하는데 문제 없는데 궂이 바꿔서 문제돼서 리스크 테이킹 할 필요가 없다는 의식이 굉장히 강합니다.

현대중공업도 마찬가지 입니다. 현대중공업이 용접로봇 만들지만 100% 라인에 깝니까. 가면 화낙 같은 외국산 제품이 있습니다. 그런 어떤 인식도 많은 작용을 한다고 봅니다. 한편으로는 이해 하지만 굉장히 큰 장애물입니다.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안준다는거. 인식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산자부 장관님 미팅할때도 그런 이야기 했습니다. 중소기업이 제품을 만들면 기회를 줘야하는거 아닙니까. 물론 TES는 그런 과정을 많이 겪었습니다. 국내 대기업에서 저희꺼 써 주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반대도 있었지만 저희가 검증하고 성공 했기 때문에 인정 받고 라인에 깔고 A라는 글로벌 장비회사에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된겁니다.

전체 매출에서 투자비율은 얼마나 되시나요?

저희 같은 경우도 회사를 설립하고 돈을 거의 못벌었죠. 원래 투자라는 개념은 돈을 벌어서 하는게 맞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업체 규모상, 제품 특성상 저희들은 기술가지고 시작하는 회사다 보니 신제품은 투자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신제품도 미국 A사에서 투자를 받고 같이 개발 한겁니다. A사가 2009년도에 저희를 찾아와서 LG에 만들어 납품하려는 것을 한번 보자고. 그 당시 저희가 직원 30명에 매출 30억 할 때 였습니다. 그걸 만들려면 재료비만 20억이 들어가고, 저희 고급인력들이 거기에 다 참여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회사는 먹고 살아야 되는데. 그때가 제일 고민 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검증된 걸 보여 주니까 그 회사에서 50%인 백만불을 저희한데 투자를 해 주어서 그 레퍼런스 가지고 산업은행에서 투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게 가장 결정적인 계기입니다. R&D 투자비용이 10%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7%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그때 만약에 A사가 투자를 않했으면 많이 고민하셨겠네요.

고민했었죠. 매출 30억 하는 회사에서 개발비 20억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은 엔지니어로서 욕심은 나지만 잘못하면 회사가 없어질수가 있는 상황아닙니까. 그런데 저는 우리 엔지니어들을 믿었고, 또 그런 자신도 있었습니다. 여하튼 A사의 투자가 TES에 가장 큰 터닝포인트가 된겁니다. 그런데 개발하고 테스트하는데 자그마치 2년 반이 걸렸습니다. 그 기간에 저희들도 엄청난 노하우를 쌓았습니다. 왜냐하면 로봇기술은 저희들이 가지고 있었지만, 환경에 관련된 진공 기술 등은 A사가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그 노하우를 배우게 된 것입니다.

R&D 인력은?

저희들 R&D하고 기술 개발하고 일단 구분은 않되어 있는데 연구소 소속으로 되어 있는 인원만 13명 정도입니다. 연구소 인력이 있고 개발팀이 따로 있는데고 합치면 거의 30명 정도 됩니다.

유니버설 로봇(UR) 대리점이 되셨는데 작년인가요?

작년입니다. 저희한테도 우연한 기회인데, 저희 회사가 어차피 핸들링 전문 회사니까 스마트팩토리를 고민했었는데 제일 적당한게 UR로봇이었습니다. 저희가 제조업용 로봇을 자체적으로 만들지는 않지만 시스템적으로나 SW적으로 좀 할 수 있고 비젼 기술을 해본 경험이 있다보니 유니버설 로봇에서 찾아왔습니다. 사실 저희가 반도체 머신 전문 회사니까 사실 수요가 많이 있습니다. 또 저희 고객들도 그것을 요구하는 곳이 있습니다. UR도 국내에서 대리점 만들 때 똑같은 제품이라도 자동차 핸들링 전문, 반도체 전문 이런식으로 마켓을 포지셔닝한다는겁니다. 로봇은 똑같지만 적용하는 분야가 다르면 모든게 달라집니다. 그래서 그걸 판매할수 있는 전문 회사가 필요하다고 저희를 판단한 것 같습니다. 저희도 이 분야에 적용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사업을 해보시니 어떠신가요?

반응은 좋습니다. 반응은 좋은데 얼마되지 않았고 주로 반도체 LCD 분야만 영업하고 있습니다. 올해 50대에서 100대 사이 정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장 계획은?

일단 목표는 내년입니다. 원래 올해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마 조금 늦어질 것 같습니다. 내년 늦어도 2018년 초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OLED의 피크타임이 2020년까지는 갈 것 으로 예상합니다.

향후 비전은?

이 분야 1등회사가 되는게 회사 비전입니다. 물론 1등 회사가 있지만 이제 제품은 제가 생각했을때 별차이 없습니다. 물론 규모는 저희가 늦게 시작했으니 어쩔수 없지만요. 하지만 제품과 시장장악 능력은 TES도 질게 없다고 봅니다. 이 분야도 많은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으니 제일 중요한게 제품의 기술력, 품질입니다.

로봇기업을 창업하고 싶은 후배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힘들더라도 한 분야 잡아서 시장조사 철저히 해 그 분야에 집중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그것이 엔지니어 특성에도 맞는거고. 처음부터 그런 목표를 가지고 가는 것이 일단 맞다고 생각합니다. 로봇을 한다고 생각했으면 여러 가지 생각할 필요 없이 내가 창업할 때 어느분야에 자신이 있는지 조사하고, 경쟁사는 누군지 알아도 보고.

재활로봇을 개발하고 계시다고 했는데요...

뇌졸중 환자를 위한 재활로봇을 KIST, 카이스트 등 6개업체가 저희가 주관이 되어 하고 있습니다. 5년 과제로 올해가 3년차인데 자체적으로 제품화시킬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TES가 진공분야에서는 하나 특화한 제품이 있으니 미래를 위한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안승욱 TES 대표]
1961년 8월 19일 대구생
대구 심인고
1980 ~ 1984 경북대학교 전자공학 학사
1987년 (주)한국전자 반도체장비 개발센터 연구원
1991년 삼성종합기술원 기흥분소 연구원
1993년 삼성중공업 대덕중앙연구소 메카트로센터 연구원
2004년 ~ 현재 (주)티이에스 대표이사
2014년 대한민국 로봇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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