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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링테스트 오류 발견했다"영국 코벤트리대 과학자, 21세기에 맞게 튜링 테스트 규정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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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11  13: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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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링테스트는 영국의 천재 수학자인 앨런 튜링이 지난 1950년 제안한 인공지능 테스트 방법이다. 사람과 대화하는 상대방이 사람인지 아니면 인공지능인지 구별할 수 없다면 인공지능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인정된다. 1950년 튜링 테스트 개념이 도입된 이후 튜링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다.

하지만 앞으로는 튜링 테스트 자체가 시대에 맞게 개정되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영국 코벤트리대학 과학자인 후마 샤(Huma Shah)와 케빈 와윅(Kevin Warwick)은 최근 ‘실험과 이론 인공지능에 관한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 Theoretical Artificial Intelligence)'에 기고한 논문에서 튜링테스트의 오류를 발견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사람의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하거나 노코멘트를 할 경우 판정자의 마음에 불확실성이 생겨 튜링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다는 것.

코벤트리대 과학자들은 튜링테스트의 오류를 증명하기 위해 튜링 테스트에 관한 초기 자료 6개를 검토했다. 연구 결과 인공지능 기계가 답변하는 것을 멈추면 판정자는 인공지능 기계장치가 기술적인 결함을 갖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의도된 침묵인지 구별할 수 없게 된다. 인공지능이 어리석은 대답을 내놓는 대신 답변을 꺼리는 것일 수도 있다. 이 경우 판정자는 자신과 대화하고 있는 상대방이 부끄럼을 타는 사람인지, 인공지능이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인지, 아니면 인공지능이 고장난 것인지 판단하지 못하는 불확실한 상태에 놓인다. 이 같은 불확실성은 결국 인공지능이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연구자들은 튜링 테스트의 규정들이 많은 논란의 여지를 갖고 있으며 모호함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만일 기계장치가 묵비권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사람을 골탕먹일 수 있다면 ‘돌멩이’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 과학자들은 똑똑한 로봇들은 자신들이 어리석은 대답을 내놓기 보다는 침묵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벤트리 과학자들은 인공지능이 그동안 많은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20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튜링 테스트 규정들이 21세기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튜링테스트 규정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자동적으로 묵비권을 행사하는 경우 튜링 테스트 참여를 못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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