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 헤럴드 크루거 BMW 그룹 회장, 암논 샤슈아 모빌아이 회장 겸 CTO가 협력 계약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BMW가 인텔, 모바일아이(Mobileye)와 협력해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한다고 BBC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3사는 운전자 도움없이 자율주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협력 개발할 계획이다. 3사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자동차는 오는 2010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이번 공동 협력은 테슬라 자동차의 자율주행 모드인 ‘오토 파일럿’의 기능 오작동으로 인한 사망 사고 발생과 동일한 시점에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BMW측은 3사가 운전자의 관여를 점차적으로 줄일수 있는 컴퓨터와 센서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복수의 자율주행자동차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자율주행 트럭들이 장거리를 자율 주행하고 자동차 공유서비스 업체들이 보다 안전하게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3사는 이번에 개발되는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중 일부를 다른 자동차 업체나 전기 업체에도 제공해 자율주행 자동차의 표준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3사는 올해 시제품을 선보이고 2017년 다양한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텔측은 "세 기업은 컴퓨터 기술, 자동차, 머신러닝 업계에서 각각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는데 필요한 솔루션과 혁신적인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