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나소닉이 대형 풍선과 드론을 결합한 ‘밸룬 캠(풍선 캠)’을 개발, 연내 판매에 들어간다고 엔가젯 등이 보도했다.

직경 3m의 비행체로 헬륨 가스를 충전, 풍선의 부력에 의해 공중에 뜰 수 있다. 무게 1kg의 카메라를 탑재한 상태에서 약 1시간 동안 비행이 가능하다. 비행속도는 최대 시속 10km. 카메라와 조명 등을 포함해 최대 약 3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카메라, 배터리, LED조명 등을 갖추고 있다. 가격과 판매 목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풍선 캠의 구성

풍선에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활용해 영상을 투사하거나 조명을 점등하는 게 가능하다. 경기장과 대형 홀 등에서 각종 이벤트를 연출하거나 광고 매체로 활용할 수 있다. 파나소닉은 풍선 특유의 자세 제어 기술 등을 개발해 오는 2020년 개최 예정인 도쿄 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에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실증 실험을 거쳐 실내 이벤트 연출용과 광고용으로 일본과 북미 시장에 올해 중에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