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준 주사기 사이에 붙여 사용할수 있는 소형 카메라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초소형 의료용 카메라가 개발됐다. 소금 알갱이 정도의 크기여서 주사기나 소형 내시경에 부착해 인체 내부에 넣으면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독일 스튜트가르트대학 과학자들은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3개의 렌즈로 이뤄진 초소형 카메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2개 이상의 카메라 렌즈로 이뤄진 광학렌즈시스템을 3D프린팅 방식으로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125마이크로미터 직경과 높이를 갖고 있는 이미징 부품을 프린팅해 머리카락 굵기의 1.7미터의 광섬유에 연결했다. 내시경 끝부분에 설치되어 있는 카메라가 3mm의 거리에서 이미지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주사기 끝부분에 장착할 경우 신체 조직이나 뇌에 바로 진입할 수 있다.

연구팀은 카메라의 활용도를 확대하기 위해 CMOS이미지 칩에 프린팅해 소형센서를 제작했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로봇 등에도 접목 가능하다.

▲ 소형 센서를 만들 수 있는 CMOS 이미지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