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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로봇 PD는 많이 경청하라"김진오 광운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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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13  23: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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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PD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 경청하라는 말을 먼저 해주고 싶습니다. 이전 PD에게도 똑 같은 부탁을 했었습니다. 경청을 통해서 자신이 스마트해져야 관련된 많은 사람들을 끌고 갈수 있지 끌려 가면 이미 진 것입니다. 자기가 리드해 나갈 수 있으려면 의사결정 구조나 과정을 잘 알아야 합니다.”

지난주 우연한 기회에 사석에서 만난 김진오 교수(57ㆍ광운대 로봇학부)에게 새로운 로봇 PD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한 마디 해 달라고 기자가 요청하자 한 말이다.

김진오 교수만큼 오랫동안 정부 정책에 관여한 인물도 흔치 않다. 김교수는 김대중 정부시절부터 이명박 정부 초기까지 꼬박 7년 이상 정부의 로봇정책 입안 과정에 직접 참여하거나 관여했다. 그동안 산업부 지능형로봇기획단장, 차세대성장동력추진특위 지능형로봇분야 실무위원장, 로봇산업정책포럼 회장을 역임했고 지금도 로봇융합포럼 실무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그렇기 때문인지 공무원들과의 관계 설정 등에 대해서도 걱정을 많이 했다.

“스마트해 지려고 굉장히 노력하지 않으면 PD를 했다는 것이 인생에 아무런 의미 없는 일입니다. 오히려 국가에 해가 되는 일 입니다. PD를 하겠다고 했으면 어느 정도 희생은 각오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PD 맡아서 자기 명예나 유지하려 하고 자기 존재나 부각시키려고 하면 불행한 일 입니다. 신임 PD는 그렇게 하지 않을 친구라고 봅니다. 대기업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려 노력할 것 이라고 봅니다.”

사실 신임 로봇 PD가 내정 되었지만 아직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연구소 출신 PD는 자기가 속한 연구소 뿐만 아니라 모든 연구소 이익을 대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로부터는 일단 자유롭잖아요. 가능한 한국 전체가 다 잘할 수 있는 뭔가를 찾아서 노력해야지 일부 만나는 사람들만, 그 사람들이 관심있는 것만 모아 가지고 한국의 로봇산업을 일으킨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한국 사람들이 힘을 모았을 때 뭘 잘 할 수 있는지 그런것들을 구상해 보면 좋겠습니다.”

김 교수는 공무원들이 무엇을 두려워 하는지, 무엇을 걱정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런것들을 잘 다룰줄 알아야 하고, 그러려면 PD를 서포트하는 강한 팀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혼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곧 신임 PD가 발표되고 임기 3년의 직무가 시작된다. 로봇업계에서 새로운 로봇 PD가 힘있게 일 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으면....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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