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립 ‘과학연구특별위원회(CSIC:El Consejo Superior de Investigaciones Científicas)’가 3세~12세의 하체 마비 아동들이 착용할 수 있는 외골격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개발된 외골격 로봇들은 성인용이어서 아이들이 착용할 수 없었다.

이번에 개발된 외골격 로봇은 알루미늄과 티타늄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무게는 12kg이다. '척수근육위축증(SMA:spinal muscular atrophy)'을 앓고 있는 하체마비 아동이 착용하면 직립 보행할 수 있다.

SMA를 앓고 있는 아이들은 하체를 가누지 못해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하며 척추측만증, 골다공증, 폐기능 악화 등 합병증으로 이어진다. 이 로봇은 직립보행을 통해 근육을 단련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골다공증을 막는다. 로봇에 탑재된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다리 근육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다리 부위에 있는 5개의 모터가 운동 능력을 제고한다. 한번 충전으로 5시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