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도시바기계의 수평 다관절 로봇 THL 시리즈

일본 도시바기계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을 겨냥해 올해 중국에서 산업용 로봇을 생산한다. 도시바가 해외에서 로봇을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시바는 사출 성형기 등을 제작하는 중국 상하이 공장의 일부 라인을 로봇 생산용 라인으로 전환해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로봇을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의 전기ㆍ전자 분야 등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중국내 로봇 생산은 사출 성형 기계, 다이 캐스팅 기계 등을 제조하고 있는 중국 자회사인 ‘도시바 기계 상하이'에서 담당한다. 생산 능력은 최대 월간 200대 정도이며 일본 공장의 생산 능력을 합치면 생산 능력은 현재의 두 배 가까이 될 전망이다.

중국에선 최근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로봇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고있다. 하지만 로봇 업체간 점유율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도시바기계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몇년간 현지 생산을 검토해왔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로봇은 수평다관절(스칼라) 로봇인 ‘THL 시리즈’가 주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