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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일자리가 위협받겠지만 아직 시기상조"장병탁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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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02  10: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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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큰 인더스트리들이 인공지능을 산업화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빨리 하는게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선도하려면 인력양성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 미국 실리콘밸리도 딥러닝하는 고급기술 인력이 부족한 편입니다. 또 그런 인력이 있어도 실리콘밸리로 나가는 추세입니다. 그러한 인력을 다시 데려오거나 빠르게 공급하려면 하나하나 장기적인 계획으로 기반을 다지면서, 지금 대기업이 당장 필요로하는 인력을 공급하는 두 가지 정책을 같이 병행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난달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단법인 대한인터넷신문협회 '2016 INAK 과학기술부문 과학공로대상' 시상식에서 만난 서울대 장병탁 교수의 말이다.  장 교수는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세기의 바둑대결 이후 국내에 인공지능 붐이 일면서 현재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인공지능분야의 전문가이다. 

정부는 지난 3월 청와대에서 열린 ‘지능정보사회 민관합동 간담회’에서 ‘지능정보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미래부가 연구개발, 전문인력 확충, 데이터 인프라, 산업 생태계, 융합산업 육성 등에 향후 5년(2016~2020년)간 총 1조원을 투자하고, 2조5000억원 이상의 민간 투자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 헤드 테이블에 함께했던 장 교수는 정부가 국가 전략 프로젝트 등에 인공지능을 로보틱스하고 같이 하는 방안들을 많이 논의하는것 같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미래부를 포함해 산업부, 국방부 같은 부처에서 AI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부정적인 기류가 있는데 인공지능 분야가 앞으로 어느쪽으로 발전해 나갈 것 같냐는 기자 질문에 장 교수는 "업무의 효율성을 놓고 보면 지금까지 사람이 하던 일에 인공지능이 도입되면서 더 효율적으로 정확하게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기존 일자리들이 위협받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럴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시기상조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금융계 같은 일부에서는 가장 빨리 올 것 같이 보입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사람들이 하던 일을 사람을 줄이기 보다 기업 관점에서는 인공지능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예전에 하던 것보다 새로운 서비스나 비즈니스를 만들려 하기 때문에 일자리가 더 생길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기존 직업들 중에 일부는 기계를 통해서 대체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긍정적으로 새 사업을 만들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갈 생각을 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일 것 같습니다"고 전망했다.

최근의 인공지능 분야의 흐름과 관련해 장 교수는 "인공지능은 이제 시작입니다. 왜냐하면 로봇 등을 보면 마인드하고 바디가 있는데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을 보면 추상적인 마인드만 흉내낸 것입니다. 좌표상에서 바둑을 어떻게 둘 것인가 정도로 지각능력이나 행동을 넣은 것이 아닙니다. 인공지능 로봇을 제대로 만들려면 아직은 바디 부분이 없고 마인드만 있는 반쪽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 일어나는 일을 보면 무인자동차라는 바디에 지능이 들어가고 , 로봇연구도 점점 더 산업화되고 있습니다. 에코나 지보, 페퍼 같은 로봇들도 나타나고. 물리적인 세계에서 어떤 작업을 하고, 도와주고 하는 시작점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IoT, 웨어러블센서가 나와 사람을 더 잘 연구하고 분석하고 흉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게 물리적인 자동차나 로봇, 심지어는 드론에 들어가게 되면 엄청난 파급효과가 생길것이기 때문에 시작점에 와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에 대한 빅데이터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사실 빅데이터가 많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인터넷이나 웹에는 어느정도 있지만 실생활에서 오는 데이터는 이제 생기고 있기 때문에 그런걸 활용해서 인공지능(AI)이 도약할 시작인 것 같습니다"

현재 장 교수는 몇 몇 로봇 만드는 하드웨어 회사와 협력해 그곳에 인공지능을 결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한 작업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우리나라 로봇기술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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