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리스톨대, 웨스트잉글랜드대, 쉐필드대학 과학자들은 동물의 수염을 생체모사한 로봇을 개발했다. 자연에서 살아가는 동물은 주변의 물건을 만지는 것 뿐 아니라 수염을 촉각 기관으로 활용해 사물을 인식한다.
이번에 영국 과학자들은 수염을 촉각으로 활용하는 '벨라봇(Bellabot)'이라는 로봇 플랫폼을 개발했다. 로봇의 수염은 '전기활성 고분자(Electro Active Polymer)' 물질의 인공근육으로 작동한다. 전기활성 고분자는 전기가 통하면 수축되는 성질을 갖고 있다. 벨라봇은 이밖에도 시각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카메라, 표준 산업용 로봇 매니퓰레이터로 이뤄져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를 지난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IEEE ICRA'에서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