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로보틱스 로봇 '코로(CORO)'

일본 로봇기업 라이프로보틱스(도쿄도 코토구 소재)가 사람과 협동하는 다관절 로봇 '코로(CORO)'를 도요타 자동차와 오므론에 납품했다고 산케이비즈가 24일 보도했다. 올해 1월에 판매를 시작한 이래 상업적으로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는 좁은 공간에서 사람과의 협동 작업을 안전하게 할 목적으로 개발된 픽킹용 코로봇(Co-robot)으로 6축이며, 본체중량 26Kg, 갑나중량 2Kg이다. 팔꿈치 회전 관절을 없애고 신축기구를 채용하고 있어 사람과 동일한 정도의 면적에서 동작이 가능하다.

도요타와 오므론 이외에도 일본 최대 소고기덮밥(규동) 체인인 요시노야(吉野家), 로얄 호스트용 식재료를 제조하는 로얄, 대형 화장품 업체, 대기업 물류 회사 등이 거래처이다. 지금까지 로봇 납입이 어려웠던 생산 현장이나 협소 공간에서의 단순 작업을 코로가 담당하게 되면서, 사람에 대한 지원과 협동 작업을 하여 생산성과 효율성을 실현해 나간다.

반복 단순 작업이 요구되는 분야는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납품을 계기로 본격적인 영업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사람은 좀 더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전념 할 수 있는 환경 만드는 일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라이프로보틱스는 윤우근 대표가 일본 도호쿠대(東北大)와 국립연구개발법인 산업기술종합 연구소(AIST)에서 15년 이상의 연구를 통해 축적된 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2007년 12월에 창업했다. 윤 대표는 일본 효고현 출신의 재일교포로서 AIST 주임연구원(공학박사)을 겸하고 있으며, AIST로부터 팔꿈치 관절 제거 기술을 이전 받아 창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