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버스제조업체인 '나비야(Navya)'가 최근 자율주행 버스인 ‘아르마(Arma)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이 회사와 자율주행 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비야가 선보인 ‘아르마’는 15인승 전기 셔틀 버스로 최대 속도는 시속 45km다. 정해진 노선을 달리거나 택시 처럼 온디맨드 방식으로 호출해서 이용할 수 있다. 아직은 시내 도로를 달릴수 있는 차량은 아니고 정해진 구간에서 제한적으로 운행할 수 있다. 전자기유도방식으로 충전한다.

아르마는 주변 환경 인식을 위해 GPS, 라이더, 스테레오 카메라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정적인 또는 동적인 장애물을 피할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아르마는 여러곳에서 운행되고 있다. 프랑스 시보(Civaux)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인 EDF 시설에서 직원들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운행하고 있다. 운행 구간은 2.6km다. 5분에 한번씩 순환한다. 기존의 디젤 차량을 대체했다. EDF측은 직원들이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3백만 유로에 달하는 생산성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비야는 최근 독일 바트 즈위스케나흔에서도 '아르마(Arma)'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아르마는 40대가 팔려나갔으며 나비야는 연내 70대까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