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검색 및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바이두가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우후시(芜湖市)와 제휴해 시내에 자율주행자동차 시범도로를 만든다고 차이나데일리 등 매체가 보도했다.

이를 위해 우후시에서 사람과 건물이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버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현지 자동차 업체인 체리자동차 공장에서 R&D센터에 이르는 2km 구간에 자율주행 버스를 위한 시범 도로를 지정해 다음달부터 주행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체리자동차와 바이두가 공동으로 개발한 전기자동차 2개 모델도 도로 주행에 나설 예정이다.

바이두 무인자동차 사업 책임자인 ‘왕징’은 1단계로 3년동안 중형 밴과 자동차를 테스트하고 점차적으로 3백만명의 우후 시민들이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동’ 우후시 부시장 역시 향후 5년동안 시범 지역을 점차 확대하고 승객의 탑승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올해 4월 중국내 10개 도시에서 올해중에 무인 자동차 시험 주행을 추진하고 3년이내 상품화하겠다고 발표했다. 5년후에는 대량생산 체제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바이두는 독일 자동차 업체인 BMW와 제휴해 자율주행 자동차용 제어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